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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승승, 그러나 마지막은 결국 패…라미레스호, 홈팀 바레인에 무너지며 결승 진출 좌절

김희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6 11:42:41
경기 전 도열한 선수들./AVC

[더발리볼 = 김희수 기자] 한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한국 시간 24일 바레인 이사 스포츠 시티에서 치러진 2025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 네이션스컵 준결승에서 바레인에 2-3(21-25, 23-25, 25-21, 25-18, 13-15)으로 패했다. 한국은 잦은 공격 범실로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지 못했고, 서브와 블로킹에서도 열세에 놓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나마 최준혁의 활약과 3-4세트의 경기력 정도가 위안거리였다. 반면 바레인은 모하메드 야쿱-나세르 아난-알리 카미스 삼각편대가 무난히 가동됐고, 클러치 블로킹의 힘도 발휘되면서 안방에서 치러지는 대회의 결승 무대에 올랐다.

한국의 선발 라인업은 한태준-허수봉-차영석-이상현-임동혁-김지한이었다. 리베로 유니폼은 박경민이 입었다. 이에 맞서는 바레인의 선발 라인업은 마흐무드 말라프야-모하메드 압둘라-알리 카미스-나세르 아난-모하메드 야쿱-하산 바르카였다. 선발 리베로는 아이만 하룬이었다.

한국은 김지한의 서브 득점으로 1세트의 포문을 열었다. 김지한은 5-4에서 과감한 하이 볼 처리까지 성공시키며 좋은 감각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6-6에서는 불안한 리시브 이후 대각 공격까지 실패하는 등 기복을 드러내기도 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바레인도 기회를 잡았다. 8-7에서 야쿱이 김지한을 겨냥해 서브 득점을 터뜨렸다. 이후 11-9에서 이상현의 속공이 범실이 되면서 바레인이 먼저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바레인은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하며 신바람을 냈다. 날개 삼각편대는 물론 압둘라의 속공도 활용했고, 여기에 15-12에서 압둘라가 서브 득점까지 터뜨리면서 격차를 확실히 벌렸다. 이후 바레인은 침착하게 리드를 지켰고, 19-15에서 김지한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20점에 도달했다. 한국은 바레인을 20점대에서 맹추격했지만 유의미한 결실을 맺진 못했다. 결국 23-21에서 말라프야의 덤프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바레인은 곧이어 바르카가 김지한의 공격까지 차단하면서 25-21로 1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을 상대로 공격하는 야쿱./AVC

 라미레스 감독은 2세트에 변화를 줬다. 임동혁을 빼고 신호진을 선발 아포짓으로 기용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자 한국은 신호진 특유의 통통 튀는 리듬과 다른 선수들의 살아난 경기력으로 근소한 우위를 세트 초중반까지 잘 지켰다. 신호진은 10-8에서도 좋은 반격을 구사하며 제몫을 했고, 김지한도 과감한 공격들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16-12에서 한태준의 좋은 서브로 5점 차를 만들며 주도권을 확실히 쥐는 듯했지만, 바레인이 13-17에서 카미스의 블로킹과 야쿱의 서브 득점으로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라미레스 감독은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고자 했지만 야쿱의 서브는 재차 날카롭게 들어왔고 이는 바르카의 다이렉트 공격으로 연결됐다. 결국 2세트 후반부는 접전 양상이 됐고, 17-19에서 나세르 아난의 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바레인이 동점을 만들었다. 급기야 바레인은 20-20에서 압둘라의 블로킹으로 역전까지 성공했고, 24-23에서 황택의의 치명적인 네트터치가 나오면서 2세트도 승리를 챙겼다.

궁지에 몰린 한국이 3세트 초반 힘을 냈다. 5-4에서 김지한의 절묘한 연타가 득점이 되면서 근소한 리드를 또 한 번 잡았다. 바레인의 서브 범실이 잦아지면서 사이드 아웃도 비교적 수월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11-9에서는 최준혁이 나세르 아난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3점 차 리드를 만들기도 했다.

한국은 최준혁이 계속 좋은 활약을 펼치며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바레인도 다양한 공격 옵션이 번갈아 가동되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그렇게 2~4점 차 간격이 벌어지지도, 좁혀지지도 않은 채 흘러가던 세트 중후반을 뜨겁게 달군 선수는 또다시 최준혁이었다. 19-16에서 모하메드 아난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코트를 활보했다. 최준혁은 21-16에서도 압둘라의 속공을 단독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바레인은 20점대에서 추격을 노렸지만 무위로 돌아갔고, 결국 24-21에서 김지한의 한 방이 터지며 한국이 3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4세트는 초반부터 한국이 격차를 벌리며 앞서갔다. 2-1에서 차영석-김지한의 연속 블로킹과 카미스의 범실이 겹쳤다. 여기에 신호진의 경쾌한 공격들도 이어지면서 한국이 이날 경기를 통틀어 가장 좋은 흐름을 탔다. 10-5에서는 한태준이 야쿱을 상대로 사이드 블로킹까지 잡아내면서 더블 스코어 이상의 격차가 벌어졌다.

 환호하는 바레인 선수들./AVC

바레인은 8-13에서 야쿱의 서브 득점과 김지한의 공격 범실로 약간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이미 사기가 오를 대로 오른 한국을 막아 세울 수 없었다. 한국은 더 이상의 흔들림 없이 차영석과 허수봉의 활약으로 세트의 반환점을 돌았고, 24-18에서 카미스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모든 것이 걸린 5세트 집중력 싸움에서 바레인이 홈팬들의 응원 속에 한국을 눌렀다. 9-9에서 김지한의 서브 범실과 나세르 아난-야쿱의 연속 득점으로 3점 차 리드를 잡은 바레인은 14-13에서 야쿱이 비수를 꽂는 한 방을 터뜨리며 결승으로 향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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