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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새로운 배구를 접하다, 남은빈의 도전은 아름답다 "선생님 덕분에 즐거웠어요"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6 12:01:00

남은빈은 세화여고 졸업 후 2018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6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그러나 2021년 자유 신분 선수로 풀리기 전까지 세 시즌 동안 출전 경기 수가 한 경기에 불과했다. 빠르게 새로운 배구 인생을 시작했다. 수유초 배구부 코치를 하다가 우리카드 유스클럽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그리고 최근 한국배구연맹(KOVO) 지도자 해외 연수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SV.리그를 경험할 기회가 생겼다. 도레이 애로우즈 시가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고 있다. 해외 연수 프로젝트는 KOVO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 남은빈은 일본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일본으로 날아간 남은빈
“일본어 소통이 쉽지 않아서…”
Q. 흥국생명에서 나온 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흥국생명에서 나오고 나서 실업팀에서 연락이 왔지만 배구 선수 꿈에 대한 목표와 흥미가 사라져서 혼자 여행도 다니고 배구 이외의 일들도 경험하면서 지냈습니다.

Q. 일본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소통이 완벽하게 되지는 않아서 걱정이 많았죠. 그래도 도레이 팀에서 감독님, 코치님들, 선수들이 잘 도와줘서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Q. 가장 힘든 점이 있다면요.
서로 대화를 통해 배구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소통을 하고 싶어요. 그런데 완벽하게 나의 의사전달을 할 수 없어서 힘든 것 같습니다(웃음).

Q. 일본어 소통은 괜찮나요.
점점 나아지고 있고 평범한 일상 대화들은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일에 대한 부분에서는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웃음).

Q. 일본 코치 연수 선발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먼저 서류를 통해 면접을 보고요. 그중에 서류 합격 한 분들만 면접을 보고 뽑는 과정입니다.

Q. KOVO에서 남은빈 코치를 택한 이유가 뭐라 생각해요.
저의 열정과 간절함을 보고 뽑아주신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린 거처럼 배구에 대한 흥미가 사라졌어요. 그래도 다시 배구에 대한 일을 시작해서는 다른 나라에서 배구를 배워보고 싶었는데 마침 좋게 잘 봐주시고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Q. 일본에 도착했을 때 어떤 마음이었나요.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습니다. 다른 나라 배구에 대해서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설렘과 동시에 문화, 언어에 대한 걱정 때문에 두려움이 반이었습니다.

Q. 일본 와서 가장 처음 먹은 음식도 궁금해요.
말차를 좋아해서 교토 말차를 먹었습니다.

“일본은 세밀함, 한국은 힘과 스피드”
남은빈이 말하는 한국과 일본배구의 차이
Q. 도레이라는 팀은 어떤 팀인가요.
감독님, 코치님들과 선수들이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배구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습니다.

Q. 보통 하루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요.
본 운동 1~2시간 전에 선수들이 와서 개인 운동을 하기 때문에 도와줘요. 오전에는 개인 운동하고 운동이 끝나면 그날 운동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보다가 집에 갑니다.

Q. 팀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요.
선수 때 리베로를 봤잖아요. 리베로들과 많이 이야기를 해요. 훈련 및 경기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를 나눕니다.

Q. 일본 리그를 보고 있으면 어떤 마음이 드나요.
선수들의 마음가짐과 배구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얘기를 나눠보면 하루 종일 머릿속에 배구 생각 밖에 없는 것 같아요.

Q. V-리그와 차이점이 있다면요.
일본 리그는 팀워크와 세밀한 기술이 돋보이는 것 같고, V-리그는 힘과 스피드로 승부하는 공격적인 배구가 매력인 것 같습니다.

Q. 인프라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줄 수 있나요.
일본은 전용 경기장과 체계적인 훈련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체계적으로 선수들을 관리해 주는 것 같습니다.

Q. 훈련 분위기는 어때요.
우선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다들 밝고 활기차고 서로에 대한 생각들을 자유롭게 주고받습니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는 누구인가요.
우리 팀에 막내 세터가 있어요. 일본 U18 대표팀에도 다녀온 선수인데 항상 아침에 제일 먼저 와서 운동하고 끝나고도 정말 열심히 합니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대화하고”
남은빈 코치는 어떤 지도자가 되고 싶은가
Q. 유소년 강사를 할 때와 다른가요.
다르다고 느낍니다. 유소년은 이제 막 배구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기본기와 더불어 배구에 대한 재미를 알려주려 해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프로 선수들이기 때문에 전략이나 전술 완성도를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Q. 일본 생활이 훗날 지도자로서 큰 무기가 될 것 같아요.
많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일본 배구의 선수 중심 지도법과 세밀한 기술 분석의 중요성을 많이 배우고 있어요. 이런 경험들이 나중에 제가 지도자가 되어 선수들을 지도할 때 큰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어떤 지도자가 되고 싶나요.
선수들과 많이 소통하고 대화를 하면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기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태도와 사고, 인성 등을 먼저 가르치고 싶어요.

Q. 배구 인생에 있어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 목표는 거창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제 지도를 받은 선수들이 ‘선생님 덕분에 배구가 즐거웠어요’라고 말해준다면 그 한마디가 저의 지도자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보람이자, 제가 계속해서 선수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Q.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남겨준다면요.
그동안 프로선수 남은빈을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선수가 아닌 지도자 남은빈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게 되었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글. 이정원 기자

사진. 도레이 애로우즈 제공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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