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올해 첫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캡틴 강소휘는 MVP까지 거머쥐었다.
한국은 지난 14일 필리핀 캔돈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3-0(25-19, 25-19, 25-22) 완승을 거뒀다.
대만은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만났던 상대다. 당시 한국은 풀세트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두며 조 1위를 차지했다.
결승전에서는 달랐다. 한국이 세 세트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한국은 세터 김다인과 아포짓 나현수,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와 이예림, 미들블로커 박은진과 이주아, 리베로 한다혜를 선발로 기용했다. 2세트부터는 정윤주가 먼저 코트를 밟기도 했다.
강소휘는 팀 내 최다 득점인 14점을 선사했고, 나현수와 정윤주도 12, 11점을 터뜨렸다. 공격에서도 46-38로 우위를 점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5전 전승에 이어 4강 베트남전, 결승전까지 7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베스트7도 발표됐다. 강소휘가 MVP로 선정됐고, 박은진과 나현수도 각각 베스트 미들블로커와 베스트 아포짓으로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세터 보티 킴 투아(베트남), 아웃사이드 히터 차이 유춘, 미들블로커 천차오엔, 리베로 린치중(이상 대만)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같은 날 3위 결정전에서는 베트남이 카자흐스탄을 3-0(25-17, 25-12, 25-19)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40위에서 출발한 한국은 7경기를 치르면서 랭킹 포인트 총 39.02점을 추가했다. 현재 138.56점으로 세계랭킹 31위까지 오르는 데 성공했다.
차상현 감독 손을 잡고 새 출발한 한국 여자배구의 시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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