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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영에게 태극마크의 의미는? “어렸을 때부터 달고 싶었던 네모”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9 10:32:06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의 캐리어에도 달린 태극마크./더발리볼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 위에 오른 육서영이 주어진 기회를 꽉 잡았다. 

육서영은 올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에 발탁돼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 중이다. 대회 전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이 부상을 당했지만, 에이스 강소휘 대각에는 육서영이 자리를 잡았다. 육서영이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면모를 드러내면서 강소휘 어깨의 짐을 덜었다. 

육서영은 지난 2021년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부임 시절에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된 바 있다. 당시에는 웜업존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지만, 올해는 다르다. 육서영은 “2021년에는 언니들이 뛰는 것을 보고 배우는 시기였다면, 지금은 몸소 경험을 하고 있다. 물론 성장이라고 하기에는 늦은 경향이 있지만 이 또한 성장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힘줘 말했다. 

육서영은 주어진 기회를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는 “이 기회가 또 오면 좋겠지만 없을 수도 있다. 국제 무대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모랄레스 감독님도 기회를 주셨고, 이를 잡는 것도 내 몫이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 또 지금 VNL에서 강등될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책임감도 컸던 것 같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세계의 벽을 실감하기도 했다. 육서영은 “일단 블로킹이 높고 견고하다. 최대한 빠른 플레이를 가져가려고 해도 높기 때문에 터치아웃 연습도 많이 했고, 리바운드 플레이도 훈련을 해왔다. 연습했던 것을 실전에 쓰려고 (김)다인 언니랑도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모랄레스 감독님도 공격할 때 상대 블로킹 사이를 보고 터치아웃을 시도하라고 하셨고, 수비할 때도 그 상황이나 상대 공격수에 따라 디테일하게 주문을 해주신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자리 잡은 육서영./FIVB

V-리그에서의 경험도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2001년생 육서영은 2019년 프로 데뷔 이후 직전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정규리그 36경기 134세트 출전해 372점을 터뜨렸고 득점 16위, 리시브 14위에도 랭크됐다.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이었다. 올해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고 IBK기업은행 잔류를 택했다. 

육서영은 “지난 시즌 전까지만 해도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고, 언니들이 있어서 교체로 많이 들어갈 것 같았는데 소영 언니 부상도 있고 해서 내게 기회가 왔었다. 그러면서 시즌 때 리시브를 정말 많이 받았다. 그 부분에서 성장을 한 것 같다. 부담감을 떨쳐낸 시즌이었다. 대표팀에 와서도 물론 리시브 실패를 하고 있지만 다같이 버티면서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의 경험이 대표팀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낀다”며 경험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일 VNL 3주차가 열리는 일본 지바로 떠났다. 육서영은 캐리어에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팬이 준 선물이었다. 육서영은 “내게 태극마크는 어릴 때부터 달고 싶었던 네모다. 아이유의 노래 제목도 있지 않나. 네모의 꿈인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은 뒤 “세화여중 시절에 학교에 (김)연경 언니 플랜카드를 많이 봤다. 그 때 당시만 해도 김연경 선수는 어떤 선수일까 생각했는데 정말 대단한 선수였고, 그래서 대표팀의 꿈을 더 키웠던 것 같다”며 태극마크의 의미를 전했다. 

한국은 9일 폴란드전을 시작으로 10일 일본, 12일 불가리아, 13일 프랑스와 격돌한다. VNL 잔류를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육서영도 “랠리를 많이 가져오면서 포인트를 낼 수 있을 때 확실하게 포인트를 내야 한다. 한 번에 무너지는 부분도 준비를 했고, 밀리고 있더라도 따라잡는 연습도 했다. 최대 3승까지 챙기고 싶다”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브라질, 튀르키예에서의 VNL 1 ,2주차 일정을 마친 뒤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냈던 모랄레스호가 일본에서 다시 웃을 수 있을까.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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