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수원 이보미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 정관장을 차례대로 누르고 개막 2연승 신바람을 냈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정관장과 홈경기에서 3-1(25-18, 21-25, 25-23, 25-22) 승리를 거뒀다.
두 팀 모두 선발 라인업 변화는 없었다. 홈팀 현대건설은 세터 김다인과 아포짓 카리,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과 자스티스,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김희진, 리베로 김연견을 먼저 기용했다.
정관장은 세터 최서현과 아포짓 자네테, 아웃사이드 히터 이선우와 박혜민, 미들블로커 정호영과 박은진, 리베로 노란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이날 현대건설은 서브를 무기로 정관장을 무너뜨렸다. 카리, 김다인, 자스티스, 김희진, 이예림, 한미르까지 서브 득점을 올렸다. 팀 서브 11-7 우위를 점하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쌍포’ 카리와 정지윤은 23, 16점 활약을 선보였다. 3세트부터 자스티스 대신 투입된 이예림도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제 역할을 해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4세트 다시 코트에 나선 자스티스도 11점을 터뜨렸다.
정관장 역시 2연승을 노렸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1승2패를 기록했다.
1세트 현대건설이 카리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6-4 리드를 잡았다. 정관장 이선우, 박혜민의 리시브 실패였다. 카리는 강한 서브는 아니지만 리시버 앞으로 뚝 떨어지는 서브로 득점을 챙겼다. 현대건설은 김희진 이동 공격까지 득점으로 챙기며 7-5 흐름을 이어갔다. 카리가 후위에 있는 상황에서 김희진을 적극 활용했다. 정관장은 박은진 서브 득점으로 11-9로 흐름을 뒤집었다.
현대건설의 서브도 날카로웠다. 자스티스가 서브로 맞불을 놓은 것. 14-12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카리와 정지윤이 맹공을 퍼부으며 17-15로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이 더블 체인지로 나현수, 이수연을 투입한 상황에서 정지윤이 해결사 면모를 드러내며 18-15를 만들었다. 나현수도 블로킹과 공격 득점을 올리며 22-17 리드를 이끌었다. 23-18에서 김다인 연속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는 현대건설 김희진이 2-3 이후 정호영 공격을 가로막으며 개인 역대통산 600번째 블로킹을 기록했다. 이후 이선우 공격까지 가로막고 5-3을 만들었다. 그것도 잠시 정관장이 서브로 맹추격했다. 이선우 서브 득점으로 9-7 기록, 자네테 블로킹 득점을 더해 10-7 점수 차를 벌렸다. 박혜민의 빠른 공격도 날카로웠다. 11-7로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김희진 속공 상황에서 포히트를 기록했고, 박혜민에게 공격을 허용하며 7-13으로 끌려갔다.
분위기를 탄 정관장은 자네테가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상대 자스티스 앞에서 단독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며 16-8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의 반격도 매서웠다. 양효진 속공을 시작으로, 나현수 백어택 득점까지 나오면서 12-17로 따라붙었다. 정지윤도 상대 코트 구석으로 공이 떨어지는 직선 공격을 성공시켰고, 상대 호흡 미스와 이예림 서브 득점을 더해 15-17이 됐다. 15-18 이후에는 양효진 오픈 공격, 이수연 블로킹 성공으로 17-18까지 추격했다. 정관장이 이선우를 앞세워 21-17 기록, 여유롭게 25점을 먼저 채웠다.
3세트 현대건설은 자스티스 대신 이예림을 선발로 기용했다. 반격 과정에서 이예림이 빠른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8-7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카리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카리가 랠리 매듭을 짓고 11-9 기록, 서브 득점까지 올리며 12-9를 만들었다. 정지윤 서브 타임에 이예림 다이렉트 공격으로 14-10, 김희진 서브 득점으로 16-11로 도망갔다.
정관장은 10-14에서 박혜민을 빼고 곽선옥을 투입했다. 박은진 이동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이선우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단번에 14-16으로 따라붙었다. 이내 이예림이 박은진 이동 공격을 차단하며 18-14 기록, 카리가 연타를 적절히 활용하며 득점을 챙겼다. 19-15가 됐다. 정관장은 최서현 연속 서브 득점으로 18-19로 추격했고, 이선우 공격이 상대 코트로 떨어졌다. 19-19 이후 자네테까지 반격을 성공시키며 20-19 역전했다. 현대건설은 ‘원 포인트 서버’ 한미르의 서브 득점으로 포효했다. 21-20이 됐다. 카리 공격 성공으로 22-20 기록, 23-23 이후에는 자네테 공격 상황에서 수비가 안정적이었다. 반격 과정에서 카리의 연속 백어택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초반에도 현대건설의 서브가 날카로웠다. 이예림, 카리가 서브 득점을 올리며 5-2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예림의 연결 범실도 나왔지만, 상대 이선우 공격 범실로 7-4 격차를 유지했다. 정관장도 기회를 얻었다. 상대 김다인이 올린 공이 넘어왔고, 자네테 마무리로 6-7로 추격했다. 그것도 잠시 현대건설 득점원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이예림까지 높은 결정력을 드러내며 12-8이 됐고, 상대 자네테 공격 아웃으로 13-8 우위를 점했다.
이에 질세라 정관장도 11-14로 점수 차를 좁혔다. 박은진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13-15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앞서 4세트 10-8에서 정지윤 대신 투입된 자스티스까지 맹공을 퍼부으며 16-13으로 앞서갔다. 나현수 공격 득점으로 20-15를 만든 현대건설이 23-20 이후 4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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