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여중부 경남여중과 남중부 송산중이 안산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남여중은 지난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5 KYK 파운데이션 전국중학교 배구 최강전 안산대회 결승전에서 수일여중을 2-1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같은 날 송산중은 태릉중과 3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안산시체육회와 KYK 파운데이션이 공동으로 주최한 것으로 전국에서 선발된 남중부 8개 팀, 여중부 8개 팀이 각축을 벌였다.
여중부에서는 경남여중과 수일여중을 비롯해 진주 근영여중, 강릉 해람중, 부평여중, 원곡중, 금천중이 출격했다. 경남여중과 수일여중은 각각 근영여중과 금천중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고, 마지막 승부에서도 웃었다.
남중부에서는 송산중과 태릉중에 이어 천안 쌍용중, 연현중, 인창중, 남성중, 언양중, 본오중이 각축을 벌였다. 송산중과 태릉중은 각각 연현중, 언양중을 꺾었고, 결국 송산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로는 경남여중 문티아라, 송산중 한승현이 선정됐다.


여중부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는 경남여중 장수린, 세터는 수일여중 강나겸, 미들블로커는 경남여중 최유빈, 아포짓은 수일여중 박정현, 리베로는 경남여중 권시윤이 차지했다.
남중부 아웃사이드 히터로는 송산중 용연중, 세터는 송산중 여광민, 미들블로커는 송산중 이현민, 아포짓은 태릉중 하재민, 리베로는 태릉중 김유건으로 선정됐다.
경남여중 문지원 감독과 송산중 최현규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연경은 지난해 배구 꿈나무들을 위해 KYK 파운데이션을 출범한 뒤 유소년 배구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개최 역시 그 일환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유소년 장학생을 선발했고, 하반기에는 중학생 장학생을 뽑을 예정이다. 배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겠다는 김연경의 의지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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