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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cm 토종 아포짓을 영입한 이유, 블랑 감독 “신호진의 빠른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 간격 넓혔다”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8 00:01:10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과 신호진./KOVO

[더발리볼 = 천안 이보미 기자] “신호진의 빠른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 간격을 넓혔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현대캐피탈이 연패를 막고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7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3-0(25-20, 26-24, 25-18) 완승을 거뒀다. 

신호진을 2경기 연속 선발로 투입한 가운데 17점 맹활약했다. 3세트에는 3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오와 허수봉도 17, 12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신호진은 레오 다음으로 높은 공격 비중 30.26%를 기록했고, 공격 효율은 39.13%로 안정적이었다. 상황에 따라 4인 리시브 시스템에도 참여하며 팀 플레이를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전광인을 OK저축은행에 내주고 신호진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이적생’ 신호진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승장’ 블랑 감독은 “전반적으로 사이드아웃이 잘 돌아갔다. 물론 상대 알리 강력한 서브 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레오 목적타 서브도 잘 컨트롤이 됐다. 또 신호진이 빠른 공격으로 활로를 찾아주면서 상대 블로킹 간격을 넓혀주는 역할을 해줘서 쉬운 경기를 했다”면서도 “그럼에도 속공 점유율을 올려야 한다. 속공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부분과 동시에 보완해야 할 점도 언급했다. 

특히 신호진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블랑 감독은 “무엇보다 서브 득점을 기록해준 것이 고무적이다. 또 신호진은 리시빙 라이트가 된다는 것도 팀에 도움이 된다. 그동안 작은 고민이 있었다면 백토스의 스피드와 신호진이 좋아하는 볼의 길이 조절의 문제가 있었다. 세터 이준협과 호흡이 더할 나위없이 좋았다”며 흡족한 표정을 보였다. 

블랑 감독도 한국에서만 두 번째 시즌이다. 지난 시즌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신호진은 어떤 존재였을까. 그는 “팀을 위해 뛰는 것을 느꼈다. 좋은 동료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정통 아포짓으로서 신장은 낮지만 1번 자리 수비 능력도 갖췄다. 현재로서는 블로킹이 취약점이지만 이것마저 보완된다면 우리의 좋은 아포짓 자원이 될 것이다. 반대에 있는 레오와 허수봉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선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개막 3연승 이후 지난 2일 OK저축은행에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우리카드를 상대로 시즌 첫 3-0 셧아웃 승을 거뒀다. 블랑 감독은 “보통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있어서 다음날에도 훈련을 해야 한다면 오늘 경기를 전체적으로 다시 보면서 보완할 부분을 찾는다. 지도자의 삶이 24시간 동안 바삐 움직여야 한다”면서 “내일은 쉬는 날이라 즐기겠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요리다. 아쉽게도 오늘은 식자재가 떨어져서 요리를 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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