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부산 이보미 기자] 삼성화재 세터 노재욱이 2025-2026시즌 첫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27일 오후 부산강서실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OK저축은행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삼성화재는 4연패를 기록 중이다. 2승8패(승점 7)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승리가 절실하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삼성화재의 첫 부산 원정이다. 삼성화재는 용인에 위치한 숙소에서 2일 전에 출발했다. 경기 전 만난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이틀 전 오전에 훈련을 한 뒤 점심 먹고 출발했다. 그리고 저녁에 부산에 도착했다”면서 “늘 하던대로 휴식과 웨이트 트레이닝 관리를 병행하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부산행은 최장 이동 거리가 됐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생각하기 나름일 것 같다. 이전까지 멀어봐야 2시간 이동을 했었는데,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허리가 뻐근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여기 와서 관리하면서 괜찮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세터진에 변화를 꾀한다. 아시아쿼터의 장신 세터 도산지가 아닌 노재욱을 선발로 기용한다. 노재욱의 시즌 첫 선발 출전이다.
김 감독은 “세터에게 제일 중요한 건 볼 컨트롤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 다음에 이뤄져야 하는 게 경기 운영이다. 우리가 경기 운영 면에서 쉽지 않았다”겨 변화를 준 배경에 대해 전했다.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을 상대로 4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그동안 4연패를 하면서 세트마다 기복이 있었다. 한 번 분위기가 무너지면 회복하는 게 쉽지 않았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선수라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또 결정력에서 어려움이 나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3경기에서는 군 전역 후 합류한 리베로 이상욱이 코트를 밟고 있다. 김 감독은 “수비 반경 자체는 넓고 괜찮다. 군대를 다녀와서 몸을 100%로 올리는 건 쉽지 않다. 감각이 살아난다면 더 나은 디그 능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삼성화재가 부산 첫 원정 경기를 승리로 마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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