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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컵대회 승리 불발…광주로 돌아가는 장소연 감독 “치고 나가야 할 순간 주춤거리는 것, 개선 필요해”

김희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18:55:04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KOVO

[더발리볼 = 여수 김희수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컵대회 첫 승이 또 불발됐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년 창단한 이후 아직까지 컵대회에서 승리가 없다. 정규리그에서는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승수를 늘려가고 있지만 이상하리만치 컵대회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치러진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예선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린 페퍼저축은행이었지만, 2-3(25-22, 20-25, 19-25, 25-21, 11-15)으로 무릎을 꿇으며 결국 또 첫 승 기회를 날렸다. 3패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패장 장소연 감독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장 감독은 “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많은 대회였다. 특히 GS칼텍스전이 아쉽다. 그 경기를 이겼다면 이 대회 전체의 흐름이 좀 달랐을 수도 있었기에 그렇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먼저 전했다. 

장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서도 짧은 코멘트를 남겼다. 그는 “선수들은 열심히 싸워줬다. 하지만 승리를 위해 지어야 할 매듭을 짓지 못했다. 특히 5세트에는 범실이 많이 나온 게 아쉬웠다. 5세트에는 더 과감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줘야 한다”고 아쉬운 포인트를 짚었다.

박은서와 하이파이브하는 장소연 감독./KOVO

이날 경기의 선발 세터는 박사랑이었다. 그러나 중간에 박수빈과 바통 터치가 이뤄졌고 경기를 끝낸 세터는 박수빈이었다. 장 감독은 “(박)사랑이가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박)수빈이가 들어가서 플레이는 잘 엮어줬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역할을 잘해줬다. 두 세터는 장단점이 다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사랑이는 장점인 블로킹을 발휘하지 못했고 토스가 초반부터 약간 흔들렸다. 그래서 안정감을 보여줄 수 있는 수빈이를 투입했다”고 선수 교체의 이유를 밝혔다.

이제 장 감독과 선수들은 광주로 돌아가 시즌 개막 전 막바지 준비에 들어간다. 장 감독은 “이번 대회 내내 범실이 좀 많았다. 이 부분에서 개선을 시도해야 한다. 또 확실히 치고 나갈 수 있는 구간에 주춤하는 플레이가 나오는 것도 개선해야 할 점이다. 그런 상황에서 나오는 범실 하나가 1점 이상의 격차를 만들기 때문”이라며 개막 전까지의 담금질에서 집중할 포인트를 소개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내내 페퍼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도대체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선수층도 좋아졌고 경험도 쌓였는데도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다”는 공통된 평가가 이어졌다. 장 감독은 그 원인을 클러치 플레이와 범실 관리에서 찾고자 한다. 과연 시즌 시작 전까지 이 문제점을 장 감독이 해결할 수 있을까.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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