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수원 이보미 기자] 현대건설이 선두 추격에 불을 지폈다.
현대건설은 9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3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현대건설은 7승6패(승점 23)로 2위에 랭크돼있다. 선두 한국도로공사(11승2패, 승점 31)과 승점 차는 8이다.
1, 2라운드 모두 3승3패씩 기록하면서 버텼다. 3라운드에는 1위 한국도로공사 추격에 나선다.
다만 페퍼저축은행과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했다. 1라운드 0-3, 2라운드 1-3으로 졌다. 현대건설은 아직까지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전 승리가 없다. 3라운드에는 지난 패배를 되갚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상대성이다. 2라운드에는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아서 밀렸다. 지금 상황은 달라졌다. 선수들도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할 거다”고 밝혔다.
최근 현대건설의 경기력도 좋다. 정지윤이 직전 경기에서 결장했지만 2연승을 질주했다.
강 감독은 “그 전에는 마지막 클러치 상황에서 점수를 가져오지 못했다. 요즘은 그 부분이 강해졌다. 지난 경기에서도 범실이 나오긴 했지만 서브로 상대를 많이 흔들었고, 블로킹도 많이 나왔다. 그런 게 맞아가면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것 같다”며 최근 경기력을 평가했다.
이어 “2라운드에도 3연승 기회가 있었는데 못했다. 연승도 좋지만 더 어려운 건 연패다. 2연패, 3연패를 하면 차고 올라가기 힘들다. 연패를 안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카리 걱정이 앞선다. 카리는 이번 시즌 내내 무릎 통증을 안고 있다. 강 감독은 “6주째 화요일-토요일 일정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 회복 기간이 하루라도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어제 코트 적응 훈련도 했는데 선수 본인이 어느 정도 조절을 한다. 익숙해진 것 같다”면서 “운영하는 게 어렵다. 어느 시점에 갑자기 나타난다. 대비하고 관리를 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에 대해서는 “큰 부상은 아니다. 안 쉬고 점프를 많이 해서 살짝 부담이 된 것 같다. 관리 차원에서 오늘도 안 쓸 계획이다. 기본적인 훈련을 하고 경기에는 투입 안 시킬 계획이다. 더 심해지면 회복이 늦어진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경기에서도 정지윤 대신 이예림이 선발로 투입됐다. 카리와 아시아쿼터 자스티스가 쌍포로 나서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현대건설이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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