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인천 이보미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아시아쿼터 타나차가 빠진 상황에서 11연승에 도전한다.
한국도로공사는 3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흥국생명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초반 한국도로공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현재 10연승 질주 중이다. 10승1패(승점 2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현대건설(6승6패, 승점 20)과 승점 차는 8이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한국도로공사가 안방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 가운데 직전 경기에서 타나차가 발목을 다쳤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러닝까지 소화를 하고 있다. 상태가 심하진 않은데 오늘 경기는 안 뛴다”고 설명했다.
직전 경기에서도 타나차 대신 김세인이 투입돼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 감독은 “김세인, 전새얀이 준비를 많이 했다. 두 선수가를 돌아가면서 써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가장 큰 강점은 모마-강소휘-타나차 삼각편대다. 타나차가 결장한 가운데 흥국생명이 공격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울러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유지시키려고 얘기를 많이 한다. 훈련 과정에서 집중력부터 마음가짐에 대해 말한다. 1라운드 때 흥국생명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수들도 긴장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흥국생명도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 감독은 “다른 팀들 경기도 모두 유심히 보고 있다. 기복이 있더라. 외국인 선수가 높은 블로킹에서 얼마나 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맞춰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의 팀 최다 연승은 12연승이다. 여자부 최다 기록은 15연승. 한국도로공사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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