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장충 김희수 기자] 6일 전과는 반드시 다른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GS칼텍스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여자부 5라운드의 포문을 여는 경기다.
GS칼텍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진입 하루 전인 23일 흥국생명과 원정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셧아웃 참패였다. 1-2세트에는 충분히 주도권을 쥐고 좋은 경기를 펼치다가 아쉬운 플레이를 연발하며 역전패했고, 3세트에는 그 충격의 여파로 완패를 당했다.
내용과 결과가 그랬던 만큼 이영택 감독도 좋은 이야기를 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 감독은 23일 경기 종료 후 “실력이 부족했다고 봐야 한다”, “내 준비가 미흡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고, 답변 한 번을 들려줄 때마다 장고를 이어가기도 했다.
특히 세터 김지원에 대해서는 “2세트에 벤치 지시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며 이례적으로 콕 짚어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던 이 감독이다. 그러나 이 쓴소리는 그만큼 믿음과 애정이 있기에 남긴 쓴소리였다.
경기 전 인터뷰에 나선 이 감독은 “김지원이 먼저 나갈 계획이다. 지난 경기 이후 여러 영상들을 돌려보면서 배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떻게 해야 조금 더 효율적일지에 대해 생각을 교환했다. 어쨌든 계속 주전 세터로 뛰고 있던 선수다. 공격수들과의 호흡도 가장 잘 맞는다. 안혜진이 아직 완전히 올라온 상태는 아니기도 하다”며 김지원의 선발 출전 소식을 전했다.
이 감독은 “금요일에 경기 끝나고 올스타 선수들은 춘천에 다녀왔다. 뭔가를 할 시간적인 여유는 없었다. 그냥 평소에 준비하던 루틴대로 경기를 준비했다. 브레이크 직전 경기에서 졌던 상대와 다시 맞붙는 경기라서 4라운드 경기를 계속 돌려보면서 미팅 시간을 길게 가졌다. 우리도 여유가 없었지만 상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경기 준비 과정도 간략히 소개했다.
지난 경기에 대한 피드백도 당연히 진행했다. 이 감독은 “상대 리시브를 그 정도로 흔들어 놨는데도 그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 게 쉽지 않았다. 여러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다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다. 결국은 고비에서의 한 포인트다. 그걸 따내냐 못 따내냐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흐름을 좀 많이 타는 것 같다. 한 포인트의 중요성에 대해 선수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봄배구에 대한 희망도 아직은 남아 있다. 이제부터는 매 순간이 총력전이다. 이 감독은 “격차가 좀 많이 벌어지다 보니 힘든 상황이긴 하다. 하지만 아직 가능성과 기회는 충분히 있다. 선수들과는 포기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무언가 결정이 나는 순간까지는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치러보자는 이야기도 했다”며 의지를 다졌다.
GS칼텍스가 6일 전과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 주전 세터 김지원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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