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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z Natal! 요정으로 변신한 헤난 감독, V-리그 스타일 크리스마스에 대한 생각은?

인천=김희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9 18:20:41
사전 인터뷰 중인 헤난 감독./인천=김희수 기자

[더발리볼 = 인천 김희수 기자] 헤난 감독이 요정으로 변신했다. 

대한항공이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선두 굳히기를 위한 추가 연승을 정조준하는 경기다.

이 경기부터 대한항공은 크리스마스 에디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늘 독특한 미적 감각으로 파격적인 크리스마스 에디션 유니폼을 제작 및 착용하는 대한항공에는 코칭스태프라고 예외가 없다. 헤난 달 조토 감독 역시 크리스마스 요정 유니폼을 입고 인터뷰실을 찾았다. 

헤난 감독은 “상당히 부담스럽다(웃음). 정말 신기한 경험이다. 다른 리그에는 이런 문화가 없다. 브라질에서도 크리스마스가 굉장히 중요한 날 중 하나인데, 그런 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이벤트가 아닌가 싶다”고 V-리그만의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방식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헤난 감독은 “우리 팀 모두가 이 옷을 똑같이 입으니까 꽤 멋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모두가 하나의 옷을 입는다는 자체는 의미가 있는 일이다. 다만 대부분의 반응은 똑같더라. 다들 보자마자 웃는다(웃음). 그래도 이런 게 사람 사는 냄새이자 재미 아니겠나. 이 이벤트를 통해 모두가 즐겁다니 좋다”며 호탕하게 이 순간을 즐겼다.

이후 경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먼저 헤난 감독은 늘 대한항공을 괴롭히는 존재인 신영석에 대해 “선수들에게는 ‘좋은 블로커에게는 먹이를 줘서는 안 된다. 신영석이 앞에 있을 때는 항상 조심스럽게 공격에 접근하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신영석은 공격력 역시 뛰어난 선수고, 좋은 스파이크 서버이기도 하다. 좋은 선수”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하이파이브하는 헤난 감독./KOVO

또한 헤난 감독은 직전 경기 승리에도 불구하고 부족함을 느꼈다고 말한 한선수에 대해 “승리한 것은 매우 좋다. 하지만 선수들끼리는 승리한 경기더라도 내용을 분석하면서 피드백을 해야 한다. 그 과정은 팀의 성장에 정말 큰 도움이 된다. 훈련 때의 기준을 잡는 데에도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운을 뗐다.

이후 헤난 감독은 “한선수가 팀과 자신의 부족함을 스스로 느낀다는 것은 정말 좋은 신호다. 좋은 선수이자 승리자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한선수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귀여운 유니폼도, 이에 화답해줄 팬들도 있다. 이제 승리만 챙기면 대한항공의 연말 시작은 완벽하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인천=김희수 기자
인천=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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