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광주 김희수 기자] 조이는 오늘도 선발로 나오지 못한다.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이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홈 연승을, 현대건설은 시즌 3연승을 노리는 경기다.
이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포인트는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의 선발 출전 여부였다. 장소연 감독에 따르면 조이의 복귀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기에, 1라운드의 중반부로 접어드는 이번 경기에서 복귀가 가능할지가 관심사였던 것.
그러나 조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이 어렵다. 장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점진적으로 훈련에는 계속 참가하고 있는 단계다. 다만 아직은 일부 동작에서 약간의 불안감이 남아 있는 상태”라며 조이의 결장을 알렸다. 교체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이번 경기에서는 출전이 조금 어려울 것 같다. 최대한 빠른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신경 쓸 생각”이라며 회의적인 답변을 들려줬다.
연습 과정에서 손등에 부상을 입은 하혜진도 마찬가지로 출전이 어렵다. 장 감독은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하혜진의 결장 소식도 전했다. 대체자는 IBK기업은행전과 마찬가지로 임주은이다. 장 감독은 “이번 경기도 임주은이 먼저 출전한다. 선수 개인에게는 분명히 기회다. 임주은 본인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고, 인지해야만 한다”고 힘줘 말했다.
임주은 말고도 팀에는 신인 김서영과 창단 멤버 박연화라는 다른 미들블로커 옵션도 있다. 그러나 박연화는 원 포인트 서버로서의 활용 가치를 살려야 하고, 김서영에게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장 감독은 김서영에 대해 “김서영은 아직 신인이라 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기회가 된다면 교체를 통해 적응을 도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기다린다. 그는 “이런 기회를 통해 임주은이 성장해줄 거라고 믿는다. 팀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이런 위기를 견디고 버티면 분명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1라운드는 잘 버티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부상 선수들이 다 돌아오면 우리 페이스를 잡을 타이밍이 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즌 초반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페퍼저축은행이지만, 부상으로 인한 어려움은 분명 존재한다. 홈 개막전에 이어 또 한 번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부상 공백을 메우고 값진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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