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9.26 (금)
  • LOGIN
  • 회원가입
더발리볼
대한항공
kb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포토
MENU
 
  • 뉴스 홈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포토
  •  
Home > 남자 프로배구

뜻밖의 상황, 홈팬들을 위한 KB손해보험의 분투와 의정부-경민대의 화답! 경민불패 시즌2 가능성↑

김희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8 18:13:32


KB손해보험이 2024-2025시즌을 치른 경민대 체육관 외부 전경./KOVO

[더발리볼 = 김희수 기자] 홈팬들을 위해 KB손해보험이 바쁘게 움직였다. 이에 시와 학교도 화답했다.

KB손해보험이 2025-2026시즌을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를 것이 유력해졌다. 구단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경민대 체육관에서 2025-2026시즌을 치르는 방향으로 협의가 이뤄지는 중이다. 최대한 빠르게 최종 협의 및 결정을 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도중 의정부체육관의 안전성 검사 탈락으로 인해 경민대로 향해야 했던 KB손해보험은 당초 2025-2026시즌은 의정부체육관으로 돌아가는 것을 구상 중이었다. 실제로 의정부시 측 역시 차기 시즌에는 체육관의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그런데 왜 KB손해보험은 다시 경민대로 향하게 된 것일까. 상황은 시측 담당자가 바뀌면서 발생했다. 담당자 교체 이후 체육관 현황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의정부체육관의 천장 설계 공법이 구식 공법이라 현재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공사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결국 공사는 재심의 과정을 밟게 됐고, 원래대로라면 공사가 마무리됐어야 할 시기에 제대로 된 공사가 시작조차 되지 못했다.

결국 시측에서는 KB손해보험에 의정부체육관의 사용이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달할 수밖에 없었다.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인 KB손해보험은 연고지 내 대체방안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고, 당연히 지난 시즌 후반부를 치른 경민대 체육관이 제1후보로 떠올랐다.

이후 구단은 의정부시-경민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경민대 체육관 재사용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날벼락 같은 통보를 받은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지만, 이미 지난 시즌에도 한 차례 곤욕을 겪은 홈팬들에게 갈 불편을 최소화할 의무가 있었기에 바삐 발품을 팔아야 했다. 

일시적-영구적 연고 이전 같은 극단적인 방안도 있었지만 의정부의 팬들을 놔두고 다른 곳으로 향하는 건 현실적으로도 심정적으로도 최후순위였다. 실제로 구단 관계자는 “연고지 이전 검토를 아예 안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도 팬들을 놔두고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게 마음이 편치 않았고, 의정부에서도 대체방안을 꼭 마련할 테니 함께하자는 부탁을 해왔다”고 밝혔다.

2024-2025시즌 경기가 치러진 경민대 체육관 내부와 홈팬들./KOVO

그렇게 KB손해보험이 홈팬들을 위해 경민대 체육관 재사용 쪽으로 마음을 굳히자, 의정부시와 경민대 측에서도 연고지를 존중하는 구단의 입장에 화답했다. 빠르게 사용 협의를 진행했고, 2025-2026시즌 전체 기간 동안 체육관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구단 관계자는 “최종 결정 정도가 남은 상태고, 곧 발표가 가능할 듯하다. 10월 26일 홈 개막전도 경민대에서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불편한 쪽으로 급변한 상황 속에서도 잔류를 선택한 KB손해보험을 의정부시는 물론 경민대에서도 반갑게 맞아줄 참이다. 구단 관계자는 “경민대 측에서는 우리가 다시 경민대로 들어오는 걸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경민대에 신세를 지게 된 KB손해보험은 이미 지금까지 교내 행사 및 시설 지원에 약 1억 원을 투자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난 시즌을 뒤흔들었던 ‘경민불패’ 스토리는 다음 시즌에 시즌 2로 돌아올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자칫 시즌을 의정부에서 치르지 못할 뻔한 고비를 넘긴 KB손해보험이 다음 시즌 더 막강해진 불패신화를 통해 제대로 된 전화위복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희수 기자
김희수 기자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 “경이롭다, 그녀를 사랑한다” 엄청난 찬사의 주인공은? 페퍼저축은행의 새로운 창 시마무라!

  • “오히려 힘든 일정이 더 좋아요!” 긍정 에너지로 중무장한 조이 웨더링턴의 도전

  • 패배 속에서 한 뼘 성장한 임동혁 “더 잘해볼 테니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주시길”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thevolleyball.kr/article/1065604407015752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세계의 벽 체감하고 돌아온 정한용·최준혁, 이제 대한항공 주전 싸움 뛰어든다
  • 리베로 정성현&부용찬의 공존 “이제 한 몸 같아요,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 “KB손해보험은 가족입니다!” 배수현X유보영의 열정으로, 노란 물결이 더욱 거세진다
  • OK저축은행의 포부 “부산은 스포츠에 열정적인 도시, 승리 이상의 감동 선사하겠다”
  • ‘읏리가 남이가’, ‘OK 쌔리라!’...OK, 부산서 2351명 팬들과 만나다
  • '韓 오자마자 우승' 브라질 명장, 기쁨이 2배다 "타이틀 그리고 선수들의 헌신 최고였다"

매거진

  • “KB손해보험은 가족입니다!” 배수현X유보영의 열정으로, 노란 물결이 더욱 거세진다

    “KB손해보험은 가족입니다!” 배수현X유보영의 열정으로, 노란 물결이 더욱 거세진다

  • “오히려 힘든 일정이 더 좋아요!” 긍정 에너지로 중무장한 조이 웨더링턴의 도전

    “오히려 힘든 일정이 더 좋아요!” 긍정 에너지로 중무장한 조이 웨더링턴의 도전

  • 진하게 써 내려간 이다현의 스물셋 일기 

    진하게 써 내려간 이다현의 스물셋 일기 

많이 본 기사

1
대한항공과 조 1위 싸움,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의 경계 “한선수가 훨씬 좋아졌다”
2
‘배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KYK 파운데이션, 전국 중학교 배구 최강전 개최
3
한송이, 해설위원으로 새 출발...21일 GS칼텍스-페퍼저축은행전서 데뷔
4
흥국생명의 치열한 OH 경쟁, 요시하라 감독도 “마지막까지 모른다”
5
송명근 시즌 아웃→김우진·이윤수 믿는다...김우진 “프로 첫 주장까지, 책임감 느낀다”

Hot Issue

애매함을 다재다능함으로 만개시켰다…더 단단하고 화려해진 권민지 “이 순간 모든 걸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짧고 굵게 퍼부은 독설, 요시하라 감독의 한 마디 “레벨 업 없이는 어떠한 이야기도 되지 않을 것”

여수를 질주하는 장충산 폭주 기관차! GS칼텍스, 흥국생명 제압하고 조별 예선 전승으로 1위

창단 첫 컵대회 승리 불발…광주로 돌아가는 장소연 감독 “치고 나가야 할 순간 주춤거리는 것, 개선 필요해”

‘예림 더비’의 승자는 현대건설이었다…페퍼저축은행 꺾으며 준결승 진출 유력

  • 매체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공지사항
  • 저작권보호정책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광고문의
더발리볼
회사명 : 마이데일리(주) | 대표 : 이석희 | 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 대표전화 : 02-785-2935
제 호 : 더발리볼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808 | | 발행일 : 2025-06-27
발행인 : 이석희 | 편집인 : 심재희 | 제보메일 : news@thevolleyball.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희
Copyright ⓒ 더발리볼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