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천안 이보미 기자]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에 패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그보다 1, 2번 세터 황택의와 이현승 걱정이 앞선다.
KB손해보험은 6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현대캐피탈 원정 경기에서 0-3(19-25, 21-25, 25-27)으로 패했다.
이날 변수가 있었다. 주전 세터 황택의가 결장했다. 이현승도 천안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대신 신승훈이 군 전역 후 약 1년 9개월 만에 V-리그 코트를 밟았다.
나경복과 비예나가 19, 12점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현대캐피탈의 강력한 서브와 공격에 고전했다.
경기 후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은 “황택의와 이현승이 천안에 오지 못했다. 이현승은 어제 점심 이후 구토와 몸살 증상이 심하게 있었다. 황택의도 감기 몸살로 경기를 뛸 수 없는 컨디션이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황택의 상태에 대해 “오늘 다시 확인해봐야 한다. 어제까지 훈련을 소화했는데, 저녁 먹고 휴식을 취하는 중에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 또 부산 원정 경기가 있는데 긴 여정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에 패하면서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당장 오는 9일에는 OK저축은행과 부산 원정 경기가 예정돼있다. KB손해보험의 고민이 깊다.
카르발류 감독이 본 신승훈은 어땠을까. 그는 “놀랍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현대캐피탈 강팀을 만나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게 인상적이다. 사실 A팀과 많은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백토스 등 기술적 문제는 조금 있었지만 선수의 태도와 행동은 칭찬할 만하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카르발류 감독은 “오늘 현대캐피탈의 강한 서브와 공격이 주효했다. 레오와 허수봉은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오늘만 보면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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