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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IBK기업은행, 내친김에 연승? 그러려면 살아나야 하는 선수가 있다 “갈수록 좋아질 것”

광주=김희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30 15:16:25
여오현 감독대행./KOVO

[더발리볼 = 광주 김희수 기자] 급한 불을 껐다. 이제 다시 위를 바라볼 차례다.

IBK기업은행이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패를 끊은 김에 연승을 노리는 경기다.

IBK기업은행은 직전 경기에서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었다. 흥국생명을 상대로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여오현 감독대행은 김호철 전 감독의 사퇴 이후 어수선한 팀을 빠르게 정비하며 첫 번째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제는 위를 바라봐야 할 시간이다. 아직 시즌은 한참 남았고, IBK기업은행이 봄배구에 갈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열려 있다. 

여 대행은 “우선 연패를 끊기 위해 선수들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데 주력했다. 더 밝은 분위기에서 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연패 기간 동안에도 모든 경기가 다 못해서 진 경기는 아니었기에 격려도 해주고, 멘탈을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고 감독대행이 된 뒤 선수들을 이끈 방향성을 소개했다.

그렇게 값진 1승을 거둔 뒤, 팀은 어떤 긍정적 변화를 맞이했을까. 여 대행은 소통을 언급했다. 그는 “일단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더 활발하게 대화하고 있다. 나도 그런 쪽으로 선수들을 유도했다. 밝은 모습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여서 긍정적”이라고 감지된 변화를 밝혔다.

IBK기업은행의 팀 정상화 과정에서 반드시 살아나야 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아시아쿼터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다. 193cm의 신장에서 나오는 공격과 블로킹을 중심으로 팀의 핵심 자원이 됐어야 할 킨켈라는 아직까지도 기대치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킨켈라를 확고한 주전으로 두고 팀 플랜을 짠 IBK기업은행으로서는 첫 단추부터 잘못 꿴 상황인 셈이다.

킨켈라(왼쪽)와 대화를 나누는 임명옥./KOVO

여 대행 역시 “지금은 킨켈라의 공격력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를 인정했다. 여 대행은 “시즌 초에 부상으로 인해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지 못했던 탓이라고 생각한다. 또 선수들과 합을 많이 못 맞춰봤기 때문에 아직은 팀에 완벽히 녹아들지 못한 상황”이라고 킨켈라의 부진 원인을 짚었다.

결국 킨켈라를 살릴 수 있는 길은 운동선수의 정도인 노력뿐이다. 여 대행은 “앞으로 훈련량을 더 끌어올리고, 경기를 계속 치르면서 선수들과의 합도 맞춰간다면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킨켈라의 부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겨우 한 고비를 넘겼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많다. 킨켈라를 살리는 것은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제다. 이번 경기에서 킨켈라는 바뀐 팀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자신도 함께 살아날 수 있을까.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광주=김희수 기자
광주=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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