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천안 김희수 기자] 신인이지만 빠르게 준비가 됐다. 장아성이 출격 대기한다.
현대캐피탈이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황승빈의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캐피탈이 4연승을 노린다.
연승에 연연하지 않는 스타일의 필립 블랑 감독이지만, 지금의 결과에 대해서는 당연히 만족하고 있다. 블랑 감독은 “승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그래도 경기력은 계속 향상돼야 하고, 팀은 계속 단단해져가야 한다. 앞으로도 계속 준비를 잘 해나가겠다”고 시즌 초반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한 가지의 아쉬움이 있다면 역시 황승빈의 부상이다. 황승빈은 한국전력전에서 수비 도중 어깨가 탈구되면서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다. 진단 결과 최소 한 달 정도의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황승빈의 공백을 메울 선수는 우선 이준협이다. 뒤에는 김명관이 먼저 대기한다. 블랑 감독은 “이준협은 지난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비시즌 동안 쏟은 땀의 결실이었고, 앞으로 계속 증명할 일만 남았다.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배준솔은 경기에 거의 뛸 준비가 되긴 했다. 하지만 경험이 조금 더 풍부한 김명관이 좀 더 준비가 잘 돼 있기에 2번 세터로 대기한다”고 세터 운용 계획을 밝혔다.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신호진에 대한 만족감도 큰 블랑 감독이다. 그는 “신호진은 긍정의 에너지를 갖춘 훌륭한 선수다. 대표팀에 다녀오고 나서 시스템에 적응하고 몸을 만드는 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준비가 잘 됐다. 우리 팀에 좋은 자산이 돼 줄 선수”라며 신호진을 칭찬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는 10월 27일에 진행된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유일하게 현대캐피탈의 선택을 받은 장아성도 출격을 준비한다. 신인선수치고는 상당히 빠른 준비다. 블랑 감독은 “지난 몇 달간 수비와 리시브에 강점이 있는 선수를 찾고 있었고, 장아성은 그 기준에 부합한다. 합류 후 며칠간의 훈련을 통해 장아성은 우리 팀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언제든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선수임을 확인했고, 이번 경기 스쿼드에도 등록했다”고 장아성의 출격 대기 소식을 전했다.
주전 세터의 공백을 메울 준비된 백업부터, 빠르게 데뷔를 노리는 신인선수까지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파죽의 4연승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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