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9.26 (금)
  • LOGIN
  • 회원가입
더발리볼
대한항공
kb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포토
MENU
 
  • 뉴스 홈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포토
  •  
Home > 남자 프로배구

혹독한 성장통 겪은 1R 1순위, 김상우 감독의 지지 속에 전진한다 “이번 대회, 반등의 계기로 삼을 것”

김희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6 13:18:34
인터뷰에 응한 이윤수./단양=김희수 기자

[더발리볼 = 단양 김희수 기자] 이윤수가 빛나는 3년차를 만들기 위해 칼을 간다.

이윤수는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는 1라운드 1순위 타이틀의 주인공이다. 그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의 선택을 받았다. 197cm의 신장과 호쾌한 공격력을 앞세워 경기대학교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이윤수는 삼성화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성장통이 혹독했다. 이윤수는 V-리그에서 두 시즌을 치르며 총 18경기‧27세트 출전에 그쳤다. 강점인 공격력은 제대로 터지지 않았고, 약점인 리시브 불안만 도드라졌다. 그렇게 힘든 시간 속에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던 이윤수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남자부 예선전에 선발 출전한 이윤수는 53.85%의 공격 성공률로 블로킹 1개‧서브 득점 2개 포함 24점을 퍼부으며 팀의 3-1(37-35, 26-24, 23-25, 25-22) 승리를 이끌었다.

2년차 시즌의 이윤수./KOVO

경기 종료 후 밝은 표정의 이윤수를 만날 수 있었다. 이윤수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래도 이겨서 기분이 좋다. 우리가 추구하는 배구는 이렇게 끈기를 갖고 모두가 하나로 뭉쳐 버티는 배구다. 그런 팀 컬러를 잘 보여드린 것 같아 더욱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윤수의 말처럼 쉽지 않은 경기였다. 특히 양 팀이 나란히 35점을 돌파한 1세트는 혈투 그 자체였다. “개인적으로는 1세트 초반에 리시브가 조금 불안했다. 최대한 감을 빨리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힌 이윤수는 “팀으로서는 후반부 클러치 상황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 부분을 다 같이 보완하려고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이윤수는 좋은 플레이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3세트 중반에 나온 과감한 중앙 2단 공격은 백미였다. 김상우 감독 역시 이윤수의 과감한 플레이에 환한 웃음과 박수를 보냈다. 이윤수는 “요즘 배구의 추세가 세 번의 터치에 굳이 집착하지 않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그런 플레이를 많이 연습한 덕분에 그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플레이가 나왔다”고 플레이의 근거를 설명했다.

이윤수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데에는 세터 박준서의 공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윤수는 “(박)준서는 워낙 공을 잘 올려주는 선수다. 지금도 잘해주고 있다. 내가 더 책임감 있게 때려주면 될 것 같다”며 박준서를 향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이윤수와 V-리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1라운드 1순위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달고 프로에 입성했지만, 이윤수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솔직히 모든 부분이 다 안 된 시즌이었다. 그래서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 사실 지난 시즌뿐만 아니라 프로에 들어온 이후 꾸준히 자신감을 잃어갔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하게 고충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 반등의 계기를 만들 생각이다. 자신감을 꼭 되찾아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2년차 시즌의 이윤수./KOVO

김 감독 역시 다시 자신감을 살려보려는 이윤수의 뒤를 받쳐주고 있다. 이윤수는 “감독님께서 좋은 말씀들을 정말 많이 해주신다. 내가 포기하지 않도록, 다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신다”며 김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윤수는 “내가 팀에서 해야 할 것들이 분명히 있다. 내 맡은 바를 확실하게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덧붙였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윤수는 이날 경기장을 찾아 마치 충무체육관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준 삼성화재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팬 여러분들께서 경기 중간 중간 응원가도 불러주시고, 환호도 보내주셨다. 그 목소리들이 큰 힘이 됐다. 먼 길 와주신 팬 여러분들, 또 유튜브 중계 통해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답게 패기 있는 배구를 해보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하며 미소 지었다.

왕관을 쓰려는 자는 그 무게를 견뎌야 한다. 1라운드 1순위라는 왕관의 무게에 짓눌린 2년을 보낸 이윤수가 감독의 지지 속에 다시 한 번 고개를 빳빳이 들어보고자 한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희수 기자
김희수 기자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 뜻밖의 상황, 홈팬들을 위한 KB손해보험의 분투와 의정부-경민대의 화답! 경민불패 시즌2 가능성↑

  • “경이롭다, 그녀를 사랑한다” 엄청난 찬사의 주인공은? 페퍼저축은행의 새로운 창 시마무라!

  • “오히려 힘든 일정이 더 좋아요!” 긍정 에너지로 중무장한 조이 웨더링턴의 도전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thevolleyball.kr/article/1065586726303168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세계의 벽 체감하고 돌아온 정한용·최준혁, 이제 대한항공 주전 싸움 뛰어든다
  • 리베로 정성현&부용찬의 공존 “이제 한 몸 같아요,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 “KB손해보험은 가족입니다!” 배수현X유보영의 열정으로, 노란 물결이 더욱 거세진다
  • OK저축은행의 포부 “부산은 스포츠에 열정적인 도시, 승리 이상의 감동 선사하겠다”
  • ‘읏리가 남이가’, ‘OK 쌔리라!’...OK, 부산서 2351명 팬들과 만나다
  • '韓 오자마자 우승' 브라질 명장, 기쁨이 2배다 "타이틀 그리고 선수들의 헌신 최고였다"

매거진

  • “KB손해보험은 가족입니다!” 배수현X유보영의 열정으로, 노란 물결이 더욱 거세진다

    “KB손해보험은 가족입니다!” 배수현X유보영의 열정으로, 노란 물결이 더욱 거세진다

  • “오히려 힘든 일정이 더 좋아요!” 긍정 에너지로 중무장한 조이 웨더링턴의 도전

    “오히려 힘든 일정이 더 좋아요!” 긍정 에너지로 중무장한 조이 웨더링턴의 도전

  • 진하게 써 내려간 이다현의 스물셋 일기 

    진하게 써 내려간 이다현의 스물셋 일기 

많이 본 기사

1
대한항공과 조 1위 싸움,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의 경계 “한선수가 훨씬 좋아졌다”
2
‘배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KYK 파운데이션, 전국 중학교 배구 최강전 개최
3
한송이, 해설위원으로 새 출발...21일 GS칼텍스-페퍼저축은행전서 데뷔
4
흥국생명의 치열한 OH 경쟁, 요시하라 감독도 “마지막까지 모른다”
5
송명근 시즌 아웃→김우진·이윤수 믿는다...김우진 “프로 첫 주장까지, 책임감 느낀다”

Hot Issue

애매함을 다재다능함으로 만개시켰다…더 단단하고 화려해진 권민지 “이 순간 모든 걸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짧고 굵게 퍼부은 독설, 요시하라 감독의 한 마디 “레벨 업 없이는 어떠한 이야기도 되지 않을 것”

여수를 질주하는 장충산 폭주 기관차! GS칼텍스, 흥국생명 제압하고 조별 예선 전승으로 1위

창단 첫 컵대회 승리 불발…광주로 돌아가는 장소연 감독 “치고 나가야 할 순간 주춤거리는 것, 개선 필요해”

‘예림 더비’의 승자는 현대건설이었다…페퍼저축은행 꺾으며 준결승 진출 유력

  • 매체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공지사항
  • 저작권보호정책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광고문의
더발리볼
회사명 : 마이데일리(주) | 대표 : 이석희 | 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 대표전화 : 02-785-2935
제 호 : 더발리볼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808 | | 발행일 : 2025-06-27
발행인 : 이석희 | 편집인 : 심재희 | 제보메일 : news@thevolleyball.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희
Copyright ⓒ 더발리볼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