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1.10 (월)
  • LOGIN
  • 회원가입
더발리볼
대한항공
kb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포토
MENU
 
  • 뉴스 홈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포토
  •  
Home > 남자 프로배구

역대 최다승 감독도 기대하는 유망주! 부용찬-정성현의 후계자 될까 “형들 같은 리베로가 되겠다”

상암=김희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4 12:48:11
인터뷰에 응한 강선규./상암=김희수 기자

[더발리볼 = 상암 김희수 기자] 역대 최다승의 베테랑 감독이 데뷔전부터 기대감을 표했다. 대형 유망주의 탄생일까.

지난 2024년, 중부대의 리베로로 3년 간 활약한 강선규는 얼리 드래프티로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현실은 냉담했다. 리베로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선발되지 못했고 강선규 역시 그 중 한 명이 됐다. 그러나 1년이 지나 강선규는 자신의 운명을 바꿨다. 2025-2026 KOVO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재도전한 강선규는 3라운드 3순위로 OK저축은 지명되며 드래프트 재수에 성공했다.

그리고는 빠른 데뷔전까지 치렀다.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치러진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후위 강화 교체 요원으로 코트를 밟았다. 

그토록 꿈꿔왔던 순간을 보내고 있는 강선규를 2025-2026 KOVO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 3일 상암 누리꿈스퀘어 대회의실에서 잠시 만날 수 있었다. 강선규는 “지난 시즌에 얼리 도전에 실패하고 나서, 스스로에게 실망했다. 다시 운동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 때 주변에 있는 분들이 다시 해보자고 말해줬다. 또 김대현 코치님이 좌절만 하지 말고 이유를 찾아서 고친 뒤 다시 도전하자고 해주신 게 힘이 됐다. 결국 이번 드래프트에서 뽑히니까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좋았다”고 재도전을 결정한 때와 드래프트 당시를 돌아봤다.

드래프트 당시의 신영철 감독-강선규-권철근 단장./KOVO

이제는 OK저축은행의 선수가 됐지만, 4년 간 자신을 품어주고 키워준 중부대와 송낙훈 감독-김대현 코치에게도 큰 감사함을 느끼는 강선규다. 그는 “저는 아직 그렇게 훌륭한 선수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4년 동안 학교에서 운동선수 이전에 인간이자 학생으로서 갖춰야 할 본분을 가르쳐주신 덕분에, 운동선수로서도 이 정도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송 감독과 김 코치에게 감사를 전했다.

데뷔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 강선규는 “첫 경기라서 긴장이 엄청 될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형들이 자신 있고 재밌게 해보자고 말씀해주셔서 힘이 됐다. 코트에 들어가니까 진짜로 재밌었다. 실수를 한 번 했지만, ‘오, 재밌다! 다시 해보자!’ 이런 마음이 들었다. 스스로에게 도움이 된 데뷔전이었다”고 설렜던 순간을 회상했다.

데뷔전 승리 후 단체사진을 찍은 강선규(왼쪽 다섯 번째)./KOVO

그날 경기가 끝난 뒤, 신영철 감독은 인터뷰실에서 “강선규가 볼을 툭툭 치듯이 받는 버릇이 있다. 이것만 고친다면 부용찬-정성현도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강선규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머쓱한 웃음을 지은 강선규는 “프로에 와서 형들이랑 운동할 시간이 많진 않았지만, 그 잠깐 동안에도 진짜 많은 것들을 배웠다. 감독님께서 짚으신 부분 말고도 부족한 부분은 정말 많다.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서 형들을 넘진 못하더라도 어깨를 나란히 해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OK저축은행의 첫 부산 홈 개막전도 임박한 가운데, 상대는 대한항공이다. 공교롭게도 강선규의 친동생인 강승일이 뛰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상황에 따라 코트 위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강선규는 “동생이랑 사적인 얘기를 많이 나누지는 않는다. 하지만 경기를 뛰면 영상을 보면서 피드백을 나눈다. 대한항공전에서 적으로 만나면 어떨까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경쟁이지만 그 속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형제끼리, 그것도 같은 포지션으로 맞붙는 거 아닌가. 그 날이 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강선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우선 간간히 찾아오는 기회를 잘 살리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싶다. 나를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다. 좀 더 멀리 본다면, 지금의 (부)용찬이 형이나 (정)성현이 형처럼 믿을 수 있는 리베로가 되고 싶다. 팬 여러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목표와 팬들을 향한 바람을 밝혔다. 부용찬-정성현이 수년 동안 지켜온 OK저축은행의 후방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유망주가 이렇게 기지개를 켠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상암=김희수 기자
상암=김희수 기자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 이게 웬 날벼락? ‘사실상 1순위’ 조이가 못 나온다…난관 봉착한 장소연 감독 “박은서가 대신 나설 것”

  • 최대 격전지 OH, 이우진-방강호-정성원에 눈길…지난해 전멸했던 리베로들, 올해는 과연? [드래프트 프리뷰①]

  • 공격력 대폭 강화된 한국전력, 번개 폭풍을 몰아쳐라 [V-리그 프리뷰]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thevolleyball.kr/article/1065584939687397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한국도로공사 '짜릿한 승리'
  • 타나차 '태국 국대의 포효'
  • 황연주 '이제는 김천 꽃사슴'
  • 김종민 감독 '통산 200승 기념상'
  • 카리 '포효'
  • 양효진 'V리그 최초 8000득점 미소'

매거진

  • 서로를 선택한 최천식 감독×윤경이 합작한 우승 [MD더발리볼]

    서로를 선택한 최천식 감독×윤경이 합작한 우승 [MD더발리볼]

  • 대한항공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들어가는 한선수와 정지석의 연결고리

    대한항공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들어가는 한선수와 정지석의 연결고리

  • ‘더 빠르게, 더 다채롭게’ 달라질 페퍼저축은행. 투지와 열정으로 상승하라 [V-리그 프리뷰[

    ‘더 빠르게, 더 다채롭게’ 달라질 페퍼저축은행. 투지와 열정으로 상승하라 [V-리그 프리뷰[

많이 본 기사

1
“걱정하지 마세요!” 황승빈, 어깨 인대 손상...최소 한 달 결장 예상
2
'장신 세터+국대 OH 가세'...'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 김명관-홍동선 전역 후 합류로 '업그레이드'
3
‘유례없는 흥분’ 블랑 감독의 비디오 판독 향한 독설 “실수라는 단어로 넘어가나? 이런 리그는 V-리그뿐”
4
‘어깨 부상’ 황승빈, 30일 정밀 검진 예정...블랑 감독 “두 번째 세터로 김명관-배준솔 확인해봐야”
5
각박한 상황 속, 블랑 감독의 선택을 받은 단 한 명의 선수는 장아성! “리시브-수비에 강점 있어”

Hot Issue

“MB 높이가 가장 좋은 팀” 정호영·박은진 vs “스텝과 스윙이 한 단계 위” 시마무라·임주은 

‘구단 최다’ 4연승 도전, 페퍼 장소연 감독 “선수들이 이기는 맛을 알아가고 있다” 

'IBK 봤지?' 韓 데뷔 후 최다 득점 폭발, 레베카 함박웃음 "오늘 승리 더 달콤하네요"

186cm 토종 아포짓을 영입한 이유, 블랑 감독 “신호진의 빠른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 간격 넓혔다” 

'우승 후보가 어쩌다...' 주포에 이어 주전세터까지 부상 이탈, 착잡한 김호철 "아직 정확한 상태 몰라"

  • 매체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공지사항
  • 저작권보호정책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광고문의
더발리볼
회사명 : 마이데일리(주) | 대표 : 이석희 | 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 대표전화 : 02-785-2935
제 호 : 더발리볼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808 | | 발행일 : 2025-06-27
발행인 : 이석희 | 편집인 : 심재희 | 제보메일 : news@thevolleyball.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희
Copyright ⓒ 더발리볼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