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부산 이보미 기자] 삼성화재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27일 오후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OK저축은행 원정 경기에서 0-3(20-25, 22-25, 16-25)으로 패했다.
아히가 16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김우진은 8점, 김준우와 손현종이 나란히 4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세터 노재욱을 시즌 첫 선발로 기용했다. 2세트에는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 대신 또 다른 신인 이윤재를 먼저 기용했고, 세터 도산지와 미들블로커 손현종도 함께 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선수 기용에도 변화를 줬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팀 공격 효율에서도 OK저축은행이 37.21%를 기록한 데 반해 삼성화재는 17.72%에 그쳤다.
경기 후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변화를 준 것도 있지만 우리가 못하는 것 같다. 상대 서브도 좋았다. 동시에 우리가 충분히 받아 내거나, 잡을 수 있는 공격을 놓쳤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결정력 싸움에 대해서도 “20점 정도가 되면 리시브에서 부족한 부분이 나온다. 거기서 세터가 공을 잘 줘서 좋은 공을 때리면 리시브가 안 되더라도 사이드아웃 돌아간다. 세터 부분이 부족했다. 그러면서 고비에서 주저 앉았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신인 이윤재는 이날 데뷔전에서 3점을 기록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기용에 대한 고민도 크다.
캡틴 김우진이 붙박이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윤수, 이우진, 황두연에 이어 이윤재까지 등장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왼쪽에서 상당히 어렵다”면서 “연습 때 워낙 괜찮은 컨디션을 보였다. 공격도 그렇고, 리시브도 본인 앞에 오는 정도는 충분히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였다. 아웃사이드 히터가 부족해서 과감하게 기용을 했다”며 이윤재를 기용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화재는 2승9패(승점 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6위 우리카드(4승6패, 승점 11)과 승점 차는 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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