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김천 이보미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연패가 길어진다. 9연패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은 26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 원정 경기에서 0-3(18-25, 19-25, 19-25)으로 패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공격에서 38-53으로 열세를 보였다.
조이와 박은서가 13, 11점을 기록했고, 시마무라도 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오늘 경기에 대한 어떤 총평이든 뭐든 드릴 말씀이 없다”고 운을 뗀 뒤, “경기가 전혀 되지 않았다. 그 부분에서 다시 한 번 돌아봐야할 것 같다”며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도중 변화도 꾀했다. 2세트부터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와 박은서 자리를 바꿨다. 이후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를 교체 투입하기도 했고, 선발 세터 박사랑을 불러들이고 경험에서 앞선 이원정을 기용하기도 했다. 매 세트 맹추격을 펼치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장 감독은 “은서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그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변화를 줬다. 또 상대 낮은 블로킹이랑 매치가 되면서 그런 기대를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의 다음 상대는 GS칼텍스다. 오는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GS칼텍스와 3라운드 최종전을 펼친다.
현재 6승11패(승점 17)로 6위에 위치하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이 2025년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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