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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호흡 맞춘 지 열흘 됐다...고희진 감독 “서현이는 제 몫 충분히 했다”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9 01:03:56
정관장 고희진 감독./KOVO

[더발리볼 = 인천 이보미 기자] 정관장 고희진 감독의 고민이 깊다.

정관장은 18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을 만나 1-3(24-26, 16-25, 25-18, 19-25)으로 패했다.

새 외국인 선수 자네테가 팀 내 최다 득점인 26점을 올렸다. 블로킹도 5개 성공시켰다. 37.93%의 공격 비중을 가져갔지만 공격 효율은 23.64%로 떨어졌다. 범실은 9개였다.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에 들어선 이선우,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각각 14, 13점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정관장은 완전체가 아니다. 주전 세터 염혜선에 이어 김채나마저 컵 대회에서 발목을 다쳤다. 현재 가용 가능한 유일한 세터는 2005년생의 프로 3년 차 세터 최서현이었다. 정관장은 올해 여름 현대건설에서 자유신분선수로 풀린 최서현을 영입하면서 세터 보강을 했다. 부상 악재 속에 최서현을 1번 세터로 기용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로 선발한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도 복귀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고희진 감독은 “첫 경기다. 생각한 만큼 경기력은 안 나왔다”고 평을 내렸다.

이어 V-리그 데뷔전을 치른 자네테에 대해서는 “제 몫을 잘 해냈다. 전제적으로 경기력이 많이 다운돼있었다.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시간이 지나다보면 조금씩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3년 프로 입단한 최서현은 첫 선발이었다. 고 감독은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춘 지는 열흘 정도 되는 것 같다. 제 몫을 충분히 했다. 중앙 활용도 좋았다. 나무랄 데 없이 좋은 경기였다. 선발 데뷔전을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고 감독이 기대한 아웃사이드 히터 이선우에 대해서는 “서브를 강조했는데 내 마음 같지 않다. 연습할 때랑 경기할 때 다르다. 연습 밖에 없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리시브 차이도 드러났다. 흥국생명은 팀 리시브 효율 41.1%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와 정윤주는 각각 37.14%, 36.36%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정관장 팀 리시브 효율은 2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선우와 박혜민은 각각 10%, 21.57%를 기록했고, 리베로 노란도 26.67%였다.

고 감독은 “리시브는 우리 팀만의 문제가 아니다. 7개 구단 모두 리시브 부족한 선수들이 있다. 서브로 얼마나 공략하느냐의 싸움이다. 리시브가 안 됐을 때 연결을 얼마나 잘해줘야 하는지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정관장은 오는 23일 홈에서 GS칼텍스와 맞붙는다. 이 없이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 정관장이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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