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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으시고, 만수무강하세요!” 언제나 유쾌한 강소휘, 김종민 감독에게 전하는 축하

김천=김희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06:00:07
김종민 감독의 200승을 축하하며 2와 0을 들어보인 강소휘./김천=김희수 기자

[더발리볼 = 김천 김희수 기자] 통통 튀는 강소휘의 유쾌함은 200승 축전에도 예외가 없었다.

5일 김천체육관에서 치러진 한국도로공사와 정관장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는 많은 이야깃거리들이 쏟아졌다. 한국도로공사는 4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올랐고, 김종민 감독은 역대통산 200승을 달성하며 마일스톤을 쌓았다. 정관장은 비록 패했지만 매 세트 한국도로공사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역습에 나서며 박수를 받았다.

이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도 있었다. 바로 강소휘다. 강소휘는 이날 블로킹 3개 포함 16점을 터뜨리며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강소휘의 활약 속에 팀은 3-0(27-25, 25-20, 25-15)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강소휘가 인터뷰실을 찾았다. 강소휘는 “5세트 승리가 많아서 승점에서는 조금 손해를 본 게 있었다. 그래서 선수들끼리 이번에는 꼭 3점 따보자고 의지를 다졌는데, 말한 대로 이뤄져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강소휘는 이날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격 범실 0개라는 완벽한 기록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3세트 막바지에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를 상대로 쳐내기 공격을 시도하다가 아쉽게 범실을 저질렀다. 주 공격수가 공격 범실을 1개로 틀어막은 것도 엄청난 것이지만, 무결점의 기록을 놓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강소휘는 “컨디션이 1라운드 내내 계속 좋아서 부담감이 없었다. 마지막에 자네테가 높게 뜨길래 터치아웃을 노렸는데 타점을 너무 높게 잡아서 그대로 나가버렸다. 아쉽다”며 웃음을 지었다.

환호하는 강소휘./KOVO

이날 강소휘를 비롯한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의 유효 블로킹과 후속 수비는 상당히 견고했다. 사실상 경기 승리의 열쇠나 다름없었다. 강소휘는 “미들블로커들이 어린 선수들인데도 위치 선정이랑 손 모양이 좋아서 뒤에서 수비하기가 편하다. 또 모마가 상대 아포짓을 잡으러 가는 상황에서도 수비가 잘 된다”며 블로커들에게 공을 돌렸다.

두 명의 미들블로커와 세터 김다은까지, 강소휘보다 한참 동생인 선수들은 지금 코트에서 함께 호흡하며 승리를 합작하고 있다. 언니 강소휘는 어떤 이야기들을 해주고 있을까. 강소휘는 “딱히 많은 주문은 안 한다. 블로킹 타이밍에 대한 피드백과, 이번에는 누구를 잡으러 가자는 정도의 이야기만 한다. (김)다은이는 항상 흥분 상태라, 침착하자고도 말해준다(웃음). 그래도 다은이의 파이팅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동생들에게 하는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로서 페퍼저축은행과의 시즌 첫 경기 이후 4연승으로 제대로 반등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다. 강소휘는 “첫 경기를 지긴 했지만 우리가 개막전 때 자주 졌다고 들어서, 그럼 다음부터 이기자고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했다. 패배에 너무 신경 쓰지 않고 우리의 플레이를 잘해보려고 했다”며 첫 패배 이후의 시간들을 돌아봤다.

강소휘는 이날 200승의 고지에 올라선 김 감독에게도 축하를 건넸다. 너무나 강소휘다운 유쾌함이었다. 그는 “예전에 차상현 감독님이 100승을 달성하셨을 때도 정말 큰 숫자라고 생각했는데, 200승이라니 정말 대단하다. 이제 베테랑의 느낌이 확 느껴지신다. 새삼 오래 하셨다(웃음). 만수무강하시고(웃음), 술은 이미 안 하시니까 담배 끊으셨으면 좋겠다. 건강 잘 챙기시면서 오래오래 배구하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맑게 들려줬다.

작전시간의 김종민 감독과 강소휘./KOVO

끝으로 강소휘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에 자리가 좀 비어 있어서 속상했는데(웃음), 그래도 경기가 시작할 때쯤에는 많이 와주셨다. 김천 팬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성적이 좋아지면 더 많이 와주신다고 들었다(웃음). 꼭 우승하겠다”며 홈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고 즐거웠던 강소휘와의 인터뷰였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천=김희수 기자
김천=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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