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장충 이보미 기자] 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아포짓 카리와 아웃사이드 히터 자스티스 모두 맹활약 중이다.
현대건설은 13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GS칼텍스 원정 경기에서 3-1(25-18, 25-27, 25-17, 25-22) 승리를 거뒀다. 4경기 연속 승수를 쌓으며 포효했다.
이날 카리는 블로킹 5개, 서브 1개를 포함해 26점을 활약을 펼쳤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도 블로킹 5개, 서브 1개를 성공시키며 14점을 터뜨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자스티스도 13점을 올리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에 정지윤과 이예림이 번갈아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스티스가 묵묵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자스티스는 공격 점유율 20%, 공격 효율 30.77%를 기록했다. 리시브 효율은 40%였다.
일본 선수들의 강점인 수비에서 꾸준히 안정감을 보였다. 최근에는 효과적인 서브와 더불어 공격력까지 끌어 올리고 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도 “자스티스는 안정적이다. 리시브는 더 좋아졌다. (김)다인이랑 퀵오픈으로 나가는 템포도 좋아졌다. 서브 강약 조절 능력도 나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카리와 자스티스 모두 V-리그 새내기다. 검증되지 않은 자원이었다. 하지만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이다.
강 감독은 자스티스에 대해 “일본 선수라 수비는 해줄 거라 예상했다. 공격은 어느 정도일까 했는데, 몽골에서는 주공격수를 하면서 공격도 많이 했다. 공격까지 잘해서 좋다”고 밝혔다.
카리도 언급했다. “오늘은 조금 쳐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최근 경기에서는 내가 원하는 높이, 스피드가 나왔다. 여유도 생겼다. 블로킹도 혼자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능력을 보였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현대건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4연승과 함께 선두 한국도로공사와 승점 차를 4로 좁혔다. 현대건설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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