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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OH의 부활, 현대건설의 화력도 살아났다…”경기력 올라온 것 느껴진다, 안 되도 다음 플레이에 집중” 정지윤의 미소

최병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3 08:03:05

[더발리볼 = 수원 최병진 기자] 정지윤이 살아나면서 현대건설도 안정을 찾고 있다.

현대건설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GS칼텍스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성, 승점 20으로 2위로 도약했다.

정지윤은 이날 17득점 공격성공률 52%로 카리(18점)와 함께 쌍포를 구축했다.

정지윤은 시즌 전 피로골절 부상을 당하며 국가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이후 회복 시간을 가진 뒤 시즌에 돌입했지만 부상 여파로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개막 후 두 경기 좋은 활약 이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도 “부상으로 훈련량이 부족하다. 감각도 떨어져 있고 체력적으로도 부족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서는 경기력이 올라오는 모습이다. 정지윤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정지윤이 득점에 가세하자 카리와 양효진에 의존했던 현대건설의 공격에도 숨통이 트였다.

사령탑도 GS칼텍스전이 끝난 후 “크로스와 직선 공격 모두 좋았다”고 칭찬을 남겼다.

경기 후 정지윤은 “스스로도 경기력이 올라온 게 느껴진다. 많은 걸 하기보다는 팀원들을 믿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을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힘들었던 1라운드를 돌아본 정지윤은 “볼이 올라오면 책임지고 때리려고 하고 리시브도 흔들리 수 있지만 다음 플레이를 빠르게 하려고 한다. 블로킹과 수비에서도 하나씩 더 해주려 한다. 말하다 보니 너무 많은 것 같은데(웃음) 책임감 있게 플레이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선수라면 잘 될 때와 안 될 때가 있는데 내가 할 플레이를 못하다 보니 걱정도 많았고 더 소극적으로 경기를 하게 됐다”며 “만약 공격에서 실수를 하면 블로킹에서 도움을 주던지 다른 방식으로 최대한 여러 방안으로 활로를 찾으려 했다”고 말했다.

17득점 중 블로킹도 가장 많은 4개를 기록했고 4점 모두 상대 주포인 실바를 막아냈다. 정지윤은 “실바는 너무 잘하는 선수인데 1세트에 손에 맞고 많이 튀었다. 블로킹을 잡기 위해서 손을 흔들면 또 수비에서 엇박자가 난다. 그래서 러닝 점프로 바꿔서 블로킹을 하다 보니 효과가 나왔다”고 미소를 지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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