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최병진 기자] KB손해보험의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의 서브 리시브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KB손해보험은 9일 오후 7시 강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OK저축은행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2-3(27-25, 13-25, 17-25, 25-21, 12-15)으로 패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이후 리시브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OK저축은행의 강한 서브에 고전하면서 리시브 효율이 19.3%로 떨어졌다. 패배한 직전 현대캐피탈전(19%)과 유사한 수치였다.
자연스레 공격수들의 성공률도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안드레아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0점을 올렸으나 공격성공률이 36.9%에 그쳤다.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도 10점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3세트 막판에 나경복과 교체됐다.
경기 후 카르발류 감독은 “두 가지 다른 경기가 나온 것 같다. 1, 4, 5세트는 플레이가 좋았다. 반면 2세트와 3세트는 초반부터 좋지 못한 모습이 나왔다. 상대는 서브와 공격 모두 강하게 시도하면서 우리를 압박했다. 배구는 좋은 서브와 리시브로부터 시작이 된다. 그래야 좋은 공격도 나온다. 중앙이나 빠른 플레이도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황백의의 공백도 느껴졌다. “주전 세터 이탈의 어려움도 있었다”고 말한 그는 “그는 “이현승도 준비가 된 선수다. 신승훈도 있지만 아직 몸이 더 올라와야 한다. 호흡 측면에서 이현승이 더 낫다.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은 득점 확률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용소다. 이를 봤을 때 (이)현승이가 오랜 시간을 소화했다. 전반적으로 리시브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좋은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계속해서 “야쿱은 우리 팀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 중 한 명이다. 공격과 서브 모두 좋은데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나경복은 공격이나 서브에 피해 리시브가 다소 떨어지지만 야쿱의 컨디션을 봤을 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상대 높은 블로킹이 있기 때문에 나경복에게 블로킹을 요구한 부분이 있었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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