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장충 최병진 기자] IBK기업은행 여오현 감독 대행이 선수들에게 연승의 공을 돌렸다.
IBK기업은행은 10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GS칼텍스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0(30-28,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빅토리아가 양 팀 최다인 22점에 공격성공률 45%를 기록했고 유서영과 최정민도 각각 14점, 13점으로 힘을 더했다.
승점 16이 된 IBK기업은행은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17)을 한 점 차로 추격하며 중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승점 19에 머문 GS칼텍스와도 어느덧 3점차.
경기 후 여 대행은 “첫 세트를 잘 버텼던 게 승리 요인이다. 4연승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결과다. 다음 경기를 또 준비해야 한다”며 “특별한 비결은 없다. 선수들이 열심히 따라주고 있고 힘을 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킨켈라와 빅토리아의 위치를 바꾼 부분이 효과를 보고 있다. 그는 “빅토리아사 아웃사이드 히터로 가면서 하이볼 처리가 좋아졌다. 앞으로 킨켈라도 좋아질 것이다. 킨켈라와 빅토리아 그리고 미들블로커가 전위에 있으면 상대는 매우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박은서에 대한 칭찬도 남겼다. “아직까지 떨리고 그럴 텐데 잘해준다. 중간중간 어두워지기도 하는데 계속 웃으라고 이야기를 한다. 더 좋아질 것이고 담대하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또 (김)하경이도 자기만의 스타일도 있다. 다른 스타일이기에 맞춰가야 한다”고 했다.
코치와 감독의 차이는 어떻게 느껴질까. 여 대행은 “일단 선택을 해야 하고 결정을 해야 한다. 또 선수들에게 집중을 요구해야 한다. 어렵다. 선택지도 많을수록 어렵고 결정도 선수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 시절에 나도 연패도 많이 해봤고 승리도 해봤다. 이길 때는 별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한다. 하지만 연패가 길어지면 서로 눈치를 보고 어두워진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풀어줄지 생각을 했다. 다행히 선수들도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고 있고 지고 있더라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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