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발리볼 = 부산 최병진 기자] OK저축은행이 풀세트 끝에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9일 오후 7시 강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KB손해보험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2(25-27, 25-13, 25-17, 21-25, 15-12)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3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잡아내며 승점 19가 됐다.
디미트로프가 양 팀 합쳐 26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서브와 블로킹에서 압도를 했다. 서브 에이스 7개와 함께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무려 20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접전 끝에 따냈지만 이후에는 좀처럼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전체적으로 리시브가 불안하게 이어졌다. 그러면서 비예나와 임성진의 공격 성공률도 각각 35%, 34%에 그쳤다.
OK저축은행은 이민규-전광인-오데이-디미트로프-차지환-박창성이 1세트 스타팅으로 나섰다. KB손해보험은 이현승-야쿱-우상조-비예나-임성진-차영석이 출전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부터 공격 결정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초반 범실이 많이 나왔지만 11-12에서 디미트로프가 연속 범실을 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OK손해보험은 수비 집중력을 높였다. 실점을 했지만 부용찬이 발로 볼을 살려내기도 한 가운데 20-21에서는 디그 후 디피트로프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세트는 듀스 승부로 이어졌다. 임성진이 세트를 끝냈다. 24-24에서 터치 아웃으로 득점을 만들어냈고 차지환의 공격을 디그로 받아낸 뒤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비예나는 1세트에만 블로킹 2개를 포함해 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에 디미트로프와 차지환이 서브 에이스를 뽑아내며 8-3으로 우위를 점했다. OK는 계속해서 강한 서브를 이어갔고 그러면서 블로킹 점수까지 추가됐다. 결국 KB손해보험은 이현승과 비예나를 빼고 신승훈과 한국민을 투입했다. 11-19에서는 박상하까지 코트를 밟았다.
OK저축은행은 여유롭게 2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2세트에만 3개의 서브 득점과 5개의 블로킹으로 압도를 했다. KB손해보험의 리시브 효율은 17%까지 떨어졌다.
2세트 흐름은 3세트까지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은 좀처럼 리시브 불안이 해소되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계속해서 공격 성공률을 높여갔고 디미트로프의 블로킹으로 13-6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12-16에서 야쿱이 나오고 나경복이 들어갔다. OK저축은행은 3세트도 8점 차이로 완벽하게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위기에 몰린 4세트 초반 비예나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OK저축은행은 범실이 늘어나면서 8-12로 끌려갔다. 다시 활약을 시작한 비예나는 16-12에서 디미트로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OK저축은행은 오데이를 빼고 박원빈을 투입했다.
OK저축은행은 추격에 나섰다. 차지환의 득점에 이어 디미트로프가 반격에 성공하며 19-20으로 한 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강선규의 서브 범실에 이어 디미트로프의 공격도 코트를 벗어나면서 세트 포인트가 됐고 승부는 5세트로 이어지게 됐다.
5세트는 OK저축은행이 리드했다. 디미트로프의 블로킹에 이어 박원빈의 서브 득점으로 5-2로 앞서갔다. 박창성은 9-6에서 비예나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10-6으로 달아났고 결국 OK저축은행이 5세트를 따내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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