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장충 심혜진 기자]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모처럼 셧아웃 승리에 활짝 웃었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2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승 5패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실바가 블로킹 1개, 서브 2개 포함 28득점으로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 공격성공률 42.37%였다.
경기 후 이영태 감독은 "긴 원정이 이어졌고, 연패 중이었는데 오늘이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고 판단했다. 선수들이 정관장전을 대비해 훈련한 것들이 코트에서 보여준 게 승리 요인이다"라고 총평했다.
이영택 감독의 말대로 GS칼텍스는 최근 5경기 연속 원정이었다. 광주-수원-화성-인천-김천을 찍은 뒤 장충으로 돌아왔다. 역시 홈이 최고다.
이 감독은 "집에서는 확실히 선수들이 잘하는 것 같다. 팬들 응원도 좋다. 역시 집이 최고인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세터 안혜진의 풀타임 소화도 반갑다. 이 감독은 "더블스위치로 잠깐 교체되긴 했지만 한 경기 풀타임 소화는 처음이다. 한 경기를 풀로 소화한 부분에 대해서 분명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이 감독은 "많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중앙 호흡에 있어서는 계속 훈련하고 이야기하고 맞춰가야 할 것 같다.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고 있다는 게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생 미들블로커 최유림도 성장 중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미디어데이 때 말했다시피 나에게 가장 많은 잔소리를 듣는 선수다. 2~3시간 훈련에서 가장 많이 이름을 부르는 선수다"며 "독하게, 엄하게 가르쳐서 성장시켜야 한다. 선수가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잘 따라와줘서 기특하다. 아직까지 미흡한 면이 있지만 시즌 치러가면서 더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허세홍 구단주님이 부회장으로 승진하셨다. 팀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 승진하고 오늘 첫 경기였는데, 작은 선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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