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천안 최병진 기자]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팀의 기복 있는 경기력을 진단했다.
우리카드는 24일 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우리카드가 승점 19(6승 10패)로 6위에 머물러 있는 반면 현대캐피탈은 승점 29로 2위에 올라 있다.
연패에 빠져 있는 우리카드다. 3라운드를 연승로 시작했으나 OK저축은행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뒤 KB손해보험전도 1-3으로 놓쳤다.
경기 전 파에스 감독은 3라운드를 빠르게 돌아보며 “경기가 비슷한 흐름으로 마무리가 된 것 같다.’ 거의’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의 세트와 결과가 나왔다. 우리 쪽에 이득이 된 것이 승리한 경기, 아닌 경기가 패배 결과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다 보니 큰 차이로 패배했을 때보다 이런 패배가 실망감이 더 클 것이다. 타이트한 일정이지만 그럼에도 배워야 하고 다시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긍정적인 부분은 좋은 내용의 훈련을 하고 있고 팀 분위기도 좋다는 점이다. 성장하는 데에는 좋은 발판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과제는 경기력의 기복을 줄이는 일이다. 경기에 따라, 또는 경기 중에서도 세트마다 경기력 차이가 큰 상황이다.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와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건재하고 국가대표 한태준과 김지한까지 경쟁력 있는 라인업이지만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파에스 감독도 이에 동의하며 “세트를 따고도 갑자기 흔들리면서 뒤집어지는 경기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김지한의 부진이나 팀을 두고 여러 이야기를 하는데 결국 ‘경험치’ 부족이다. 부족한 노련함 속에서 리그 자체의 퀄리티가 높아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경기를 보더라도 2세트를 25-9로 따냈지만 3세트를 25-27로 졌다. 아쉽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한다. 아직 부족하고 해야 할 게 너무 많다. 선수들도 인지를 하고 있다. 오늘 현대캐피탈과 다음 대한공과의 3라운드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결과를 떠나서 강팀을 상대로 우리의 퀄리티를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도전하는 심정으로 경기를 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우리카드는 팀 공격 성공률이 49.8%로 5위를 기록 중이지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는 45.1%로 떨어졌다.
그는 상대전 대응에 대해 “사이드 아웃이 너무 중요하다. 서브와 블로킹은 그다음이다. 사이드 아웃이 안 되면 의미다 없다. 현대캐피탈은 서브가 좋고 레오와 허수봉 공격력의 좋다. 리시브가 잘 되든 안 되든 무조건 우리 점수를 따는 마음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등을 위해서는 다소 부진한 김지한이 깨어나야 한다. 김지한은 올시즌 143점으로 득점 18위에 머물러 있고 공격 성공률도 43%로 떨어졌다. 사령탑도 “그래도 지난 경기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팀에서는 분명 신뢰를 하고 있다. 경기 안에서 김지한이 결국 보여줘야 한다. 잘 되지 않을 때는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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