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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결 2패' KB손해보험 강서브 견뎌야 한다...신영철 감독도 "사이드 아웃 중요해, 이민규 혼자 짊어지면 안 된다"

최병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9 18:49:59

[더발리볼 = 부산 최병진 기자]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이 상대의 강한 서브를 경계했다.

OK저축은행은 9일 오후 7시 강서실내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OK저축은행은 5승 7패 승점 16으로 5위를 기록 중이며 KB손해보험은 7승 6패 승점 21로 3위에 올라 있다.

OK저축은행은 2라운드를 3승 3패로 마쳤다. 6경기 중 4경기를 풀세트로 치르면서 2승을 따냈다. 상위권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3라운드에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경기 전 신 감독은 2라운드를 돌아보며 “1라운드 때보다 선수들이 움직임 좋아졌다. 그 부분은 긍정적이다. 다만 20점 넘어서며 득점이 잘 안 나왔다. 기회가 왔을 때 공격 효율이 떨어졌다”고 했다.

결정력은 결국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의 성공률을 의미한다. 디미트로프는 275점으로 공격 5위에 올라 있지만 오픈 공격 성공률이 37.5%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이로 인해 신 감독은 디미트로프에게 경기 자세에 대해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사령탑은 “본인도 알 것이다. 더 노력을 해줘야 한다. 결국 감독은 경기 중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라고 선수가 의지를 가져야 한다는 의미를 남겼다.

직전 한국전력전 풀세트 패배가 더 아쉬운 이유는 오늘 KB손해보험을 상대한 뒤 12일에 1위 대한항공을 만나기 때문이다.

신 감독도 “이전 경기가 정말 중요했다. 4세트에 끝냈다면 오늘까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현한 뒤 “선수들이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잘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전했다.

이민규를 향한 조언도 남겼다. 그는 “경기를 하면서 생각이 많아지는데 확률이 높은 곳을 선택해야 한다. 또 서로를 믿어야 한다. 모든 걸 혼자 짊어질 수는 없다. 그래야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KB손해보험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했다. 1라운드 0-3 패배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1-3으로 패했다.

신 감독은 “배구를 할 줄 아는 친구들이 많다. 또 서브도 강하다. 서브가 잘 들어가면 어느 팀도 KB를 상대로 쉽지 않다. 강한 서브가 들어왔을 때 빠르게 사이드아웃을 올려야 우리 페이스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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