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대전 최병진 기자] KB손해보험의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KB손해보험은 8일 오후 2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화재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1-3(25-25, 25-22, 25-20, 20-25)으로 패했다.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보다 20개 많은 39개의 범실을 했다. 특히 1세트에서만 11개의 미스가 나왔다. 쉽지 않은 흐름 속에서 3세트를 따냈으나 4세트 막판도 연속된 범실 속에서 무너졌다.
경기 후 레오나르도 감독은 “크게 두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삼성화재가 준비를 잘했다. 공격과 서브로 우리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흔들렸고 공격 범실이 14개가 나왔다”고 평가를 했다.
그는 “좋지 않은 흐름 속에서 회복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은 긍정적이다. 4세트 때도 유지가 되는 듯했으나 흔들렸다. 흐름을 5세트까지 이어가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며 희망을 이야기했다.
스타팅으로 나선 이준영은 1세트에만 5개의 범실을 했다. 세터 황택의와 공격 호흡이 맞지 않는 장면이 있었고 우상조와 교체됐다.
사령탑은 “오늘 팀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2-3개 공격 범실이 나왔고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중에 범실이 나올 수 있는데 상대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때는 범실을 줄여야 한다. 그 부분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우상조가 좋은 활약을 해줬다. 비시즌에 준비를 잘했지만 초반에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오늘 코트에 들어가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위기 극복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경기와 훈련은 분명 다르다. 연습에서 느끼기 힘든 부분인데 실전 경기를 치르면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극복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속해서 “선수들에게 다음 볼에 집중하고 배구 흐름이 빠르게 바뀐다는 걸 강조하고 있다. 4-5 득점을 앞서고 있어도 흐름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걸 지속적으로 이야기한다. 실제로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며 느끼는 압박 속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 지만 잘 이겨낼 거라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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