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대전 심혜진 기자] 현대캐피탈이 압도적인 높이와 공격력을 자랑하며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7, 25-19, 20-25, 25-23)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연승을 질주한 반면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졌다.
레오가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과 함께 22득점을 올렸다. 바야르사이한이 블로킹 5개 포함 2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아히가 양 팀 최다 득점(27점)을 올렸지만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도산지 김우진 김준우 이윤수 손현종 아히 리베로 조국기으로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황승빈 김진영 최민호 허수봉 바야르아이한 레오 리베로 박경민의 라인업을 꾸렸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하는 공격력으로 압도했다. 11-6에서 무려 6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삼성화재를 흔들었다. 결국 삼성화재는 도산지를 빼고 노재욱을 투입하며 경기 조율에 나섰다. 하지만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김진영의 강타로 1세트를 가져갔다. 레오가 블로킹 1개, 서브 3개 포함 8득점, 공격성공률 66.67%로 활약했다. 반면 아히는 4득점, 공격성공률 33.33%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0-3으로 시작부터 끌려갔지만 무려 7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역전을 이끌었다. 특히 허수봉이 넘어져있음에도 김진영이 블로킹으로 아히의 공격을 막아냈다. 현대캐피탈의 높이는 도저히 뚫기 힘들어 보였다. 레오의 서브 감각까지 물이 올라 공격 찬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김진영의 속공으로 현대캐피탈이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선 가운데 세트 막판 삼성화재는 다시 도산지를 투입했다. 들어오자마자 아히와의 좋은 호흡으로 2득점을 올렸다. 이어 김요한의 서브 득점이 터지면서 23-19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따냈다.
3세트에선 삼성화재가 힘을 냈다. 아히의 원맨쇼였다. 아히의 공격성공률이 살아나면서 10-8로 리드를 잡아나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에는 블로킹이 있었다. 레오의 득점으로 압박했고, 최민호가 김우진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화재의 집중력은 좋았다. 김우진의 블로킹과 아히의 연속 포인트로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현대캐피탈의 리시브마저 흔들리면서 삼성화재 쪽으로 급격하게 분위기가 쏠렸다. 아히의 강타로 3세트를 만회했다. 아히는 무려 12득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 75%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이 4세트로 경기를 끝냈다. 5-5에서 아히의 공격 범실이 나왔고, 레오가 단독 블로킹을 하면서 현대캐피탈이 7-5로 앞서나갔다. 이 블로킹으로 레오는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그러면서 현대캐피탈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최민호의 속공 득점에 이어 레오의 퀵오픈이 터지면서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삼성화재가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1~2점차 간격을 유지하긴 했지만 기회에서 범실이 나오면서 동점까지 가지 못했다. 20점 이후엔 서브 싸움이 벌어졌는데 양 팀이 서로 범실을 주고 받았다. 레오의 페인트로 23-21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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