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부산 심혜진 기자] "절대 혼자서 이룬 것이 아니다."
OK저축은행은 30일 오후 2시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신영철 감독은 지난 27일 삼성화재전에서 감독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V리그 최초 기록이다.
3일 전의 기쁨은 아직 남아있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만난 신 감독은 "선수들과 어떻게 하면 봄배루르 하느냐만 고민했었다. (300승 달성은)솔직히 기분은 좋다. 봄배구 전도사라는 수식어도 마음에 든다. 그렇게 칭호해주셔서 감사하다. 구단, 선수들, 스태프 덕분이다. 절대 혼자서 이룬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도 시행착오가 있다. 주전 미들블로커로 점찍었던 아시아쿼터 미들블로커 젤베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디미트로프도 아직까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이에 신영철 감독은 "계획했던 것보다 미들에서 오차범위가 있다. 또 디미트로프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국내 선수보다 공격 효율이 떨어진다"면서 "반대로 차지환이 잘해주고 있고, 이민규도 갈수록 좋아진다. 국내 선수들은 괜찮다고 본다. 외국인 선수가 해줘야 할 부분이 아쉽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1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쳤던 우리카드를 만났다. 알리가 부상으로 2~3주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산에 왔다.
신 감독은 "기사 보니 2~3주 빠질 것 같다고 얘기했던데, 부산에 내려온 걸 보니 경기에 뛰겠다는 의미 아니겠나. 오늘 나온다고 보고 경기를 준비했다"며 웃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