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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진이랑 경쟁? 저는 미들도 가능하잖아요"…아포짓 스파이커 합격점, 바야르사이한이 기대하는 ‘공존’

최병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08:03:01

[더발리볼 = 최병진 기자] 현대캐피탈 바야르사이한이 신호진과의 경쟁에 대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KB손해보험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2-25, 20-25, 25-18, 15-10)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에 새롭게 합류한 아시아쿼터 바야르사이한은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한 바야르사이한은 16점을 기록하며 레오(25점), 허수봉(23점)과 함께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공격성공률은 42.4%로 다소 떨어졌지만 몇 차례 어려운 하이볼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서브와 블로킹도 하나씩 기록했다.

경기 후 바야르사이한은 “KOVO컵을 치르면서 경기 감각을 올리려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뛰는 경기라 긴장이 됐고 프로에서 포지션을 바꾸는 게 쉬운 건 아니라 걱정도 됐다. 경기 중에 안 되는 순간도 있었는데 그래도 잘한 부분도 있었다”고 첫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허수봉과 레오형이 워낙 공격이 좋아서 공격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 블로킹이랑 서브에 집중하고 후위에서 수비를 하나라도 더 해주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훈련 때보다 부족한 모습이 있어서 첫 경기 점수는 50점”이라고 밝혔다.

3세트까지 1-2로 뒤진 현대캐피탈은 두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는 “감독님이 이렇게 무너질 팀은 아니기에 더 확실하게 싸우자고 했다.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했고 책임감을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에서 함께 뛰었던 레오, 신호진과 현대캐피탈에서 다시 만났다. 바야르사이한은 “OK에서부터 ‘레오형’이라고 했다”며  “프로 데뷔 때 함께 했었고 레오가 한국에서 잘할 때 배구를 봤다. 1년 동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훈련 때도 더 진지하고 집중을 많이 한다. 어떻게든 한 번 더 우승을 하겠다는 마음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신호진에 대해서도 “같이 해봤기 때문에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오늘은 몸이 조금 안 좋아서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않았는데 (신)호진이가 나오면 내가 또 미들블로커로 갈 수 있다. 경쟁보다는 편안한 마음이다.

이어 “아포짓이 안 좋을 때 나는 미들블로커로 갈 수 있다(웃음). 아포짓이 재미있어서 오래 뛰고 싶은데 안 풀릴 때는 호진이가 나서고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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