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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잘 했어” 한국 U18 여자배구, 2007년 이후 19년 만에 亞선수권 준우승...박서윤·조리빈은 베스트7 선정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7 22:59:32
김기중 감독이 지휘한 한국 U18 여자배구 대표팀이 7일 태국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선수권 중국과 결승전에서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은메달을 거머쥔 '김기중호'./아시아배구연맹 제공 
한국 U18 여자배구 대표팀의 193cm 미들블로커 박서윤이 7일 태국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선수권 중국과 결승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 제공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한국 U18 여자배구 대표팀이 19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기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태국 나콘 랏차시마의 터미널 21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선수권 결승전에서 중국을 만나 0-3(23-25, 16-25, 16-25)으로 졌다. 

1세트를 역전패로 내주면서 흐름을 뺏기고 말았다. 한국은 1세트 12-9로 달아났지만, 상대 추격에 당했다. 16-20으로 끌려갔다. 한국도 물러서지 않았다. 김태경(선명여고) 서브 타임에 21-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내 23-22 이후 반격 과정에서 공격 아웃으로 동점이 됐고, 23-23에서 연속으로 점수를 내주며 뼈아픈 패배를 겪었다. 

2세트에는 1-9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선수 교체로 변화를 꾀했지만 상대 기세를 꺾지 못했다. 3세트도 마찬가지였다. 8-13으로 끌려갔다. 좀처럼 상대 흐름을 끊지 못했다. 

김 감독은 3세트 막판 12-19로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타임아웃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잘 했어. 끝까지 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선수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다시 코트에 나선 선수들도 3세트 14-23에서 16-24로 추격했다. 중국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중국은 선발 라인업에 오른 선수 중 무려 4명이 190cm 이상의 신장으로 높이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4-19로 열세를 보였다. 

서브에서는 7-4로 앞섰고, 공격에서도 30-31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상대 블로킹을 뚫는 데 고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한국의 최다 득점자는 10점을 기록한 김보람(강릉여고)이었다. 교체 투입된 윤호정(경남여고)이 9점을 터뜨렸지만, ‘에이스’ 신은안(한봄고)는 8점에 그쳤다. 193cm 미들블로커 박서윤(중앙여고)도 상대 높은 블로킹에 고전했다. 7점을 기록했다. 

한국 U18 여자배구 대표팀의 박서윤과 조리빈이 7일 태국에서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선수권을 준우승으로 마친 뒤 베스트7에 선정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 제공
19년 만의 U18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을 이끈 리베로 조리빈. 7일 태국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선수권 중국과 결승전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 제공 

그럼에도 한국은 1997년, 2005년, 2007년 이후 19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내친김에 사상 첫 우승까지 노렸지만 중국의 벽은 높았다. 19년 만의 입상도 값진 결과다. 

박서윤과 리베로 조리빈(중앙여고)은 이번 대회 베스트 미들블로커, 베스트 리베로로 선정되기도 했다. 

태국에서 메달을 목에 건 대표팀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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