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2026-2027 V-리그 1차 선수 등록이 마감됐다. 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은 남자부 최고 보수인 13억 원을 받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30일 “다가오는 2026-2027시즌 V-리그 무대를 밟게 될 선수들이 모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동시에 보수 TOP 10을 발표했다.
남자부에서 10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선수는 3명이다. 1998년생 허수봉은 2016년 고교생 신분으로 V-리그에 데뷔해 올해 두 번째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이번에도 잔류를 택했다. 연봉 8억 원과 옵션 5억 원으로 총 13억 원에 사인을 했다.
V-리그 보수가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여자부는 2020년, 남자부는 2022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시즌까지 보수 공개 이래 사상 최고 금액은 황택의의 12억 원이었다. 허수봉이 이를 뛰어 넘었다.
더군다나 남자부 역시 2027년부터 여자부처럼 개인 보수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당분간 허수봉의 보수가 최고 금액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보수 2, 3위에는 모두 세터 포지션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KB손해보험 황택의와 대한항공 한선수다. 황택의는 작년 FA 계약을 체결하면서 연봉 9억 원과 옵션 3억 원으로 총 12억 원에 잔류를 했다. 올해도 그대로 보수는 12억 원이다.
2024년까지 보수 1위 자리를 지켰던 한선수는 작년에는 2위, 올해는 3위로 내려앉았다. 연봉 7억 5000만 원과 옵션 3억 3000만 원으로 10억 8000만 원을 받는다.
V-리그 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 대한항공 정지석과 KB손해보험 나경복은 각각 8억 2000만 원, 8억 원의 보수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전력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은 6억 6000만 원으로 보수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7위에만 6명이 포함됐다. 올해 OK저축은행에서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세터 이민규를 비롯해 현대캐피탈 리베로 박경민과 미들블로커 최민호, 역시 OK저축은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정호와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 현대캐피탈 세터 황승빈은 나란히 6억 원을 받는다.
남자부에서는 총 113명의 선수가 등록됐다. 삼성화재 21명, 우리카드 18명,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은 나란히 16명의 선수를 등록했다.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은 현재 14명, 12명 선수로 구성됐다.
2026-2027시즌 남자부 샐러리캡은 38억 6000만 원, 옵션캡은 15억 5000만 원으로 총 54억 1000만 원의 보수가 적용된다.
남자부에서는 17명의 선수가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먼저 1988년생의 대한항공 ‘원클럽맨’ 곽승석은 2025-2026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고 제2의 인생을 맞이한다. 대한항공 세터 김형진도 자유신분선수가 됐다. 아울러 현대캐피탈 박주형, 우리카드 강건희, KB손해보험 한국민과 박현빈, 박예찬, 임지우, 한국전력 김민철과 신성호, 이원중, 정성환, 최요한, OK저축은행 김웅비, 마유민, 강선규, 삼성화재 함형진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함형진의 경우 여자 프로배구 SOOP 수퍼스의 코치진에 합류한다.
한편 올해 9명의 선수가 병역의무 선수로 등록됐다. 현대캐피탈 손찬홍과 임성하, 우리카드 이상현, KB손해보험 임성진과 이현승, 한국전력 구교혁과 김건희, 김주영, OK저축은행 김건우는 다음 시즌에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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