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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타르·태국까지 1승 1패, AVC컵 ‘혼돈의 B조’

이석희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1 23:19:57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1일 인도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인도네시아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 B조 1승 1패를 만들었다. 인도네시아전 승리 직후 기념 촬영 중인 '라미레스호'./AVC 제공

[더발리볼 = 이석희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21일 인도 아마드바드의 비어 사바르카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이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와 격돌했다. 결과는 한국의 3-0(25-22, 25-22, 25-21) 승리였다. 

이날 한국은 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 대신 정한용을 선발로 기용했다. 세터 황택의와 아포짓 신호진,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 미들블로커 차영석과 최준혁, 리베로 박경민도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에는 박기원 감독이 지휘하는 태국과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태국전 패배로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27위에서 30위로 내려앉았다. 52위 인도네시아전에서는 한국이 웃었다. 

신호진과 정한용이 쌍포로 나섰다. 각각 18, 16점을 터뜨리며 대회 첫 승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 첫 선발로 나선 정한용은 공수 균형을 이뤘고, 효과적인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교체 투입된 미들블로커 박창성, 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도 제 몫을 해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1일 인도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조별리그 2차전인 인도네시아 경기 도중 비디오 챌린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AVC 제공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태국은 카타르에 0-3으로 완패했다. 

현재 카타르가 1승 1패(승점 4)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한국이 2위다. 오만(1승, 승점 2)과 태국(1승1패, 승점 2)이 3, 4위에 랭크돼 있다. 인도네시아가 B조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A조 6개 팀과 B조 5개 팀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 조 2개 팀에 4강행 티켓이 주어진다. B팀에서는 물고 물리는 형국이다. 혼돈의 B조다. 

한편 이 대회는 2017년 AVC 챌린지컵으로 창설됐지만,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승격 시스템이 바뀌면서 2025년에는 AVC 네이션스컵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한국은 2023, 2024년 연속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2025년에도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바레인과 5세트 혈투 끝에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3위 결정전에서는 카타르에 0-3으로 패하면서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앞서 한국 여자배구는 필리핀에서 열린 AVC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금의환향했다. 한국 남자배구도 인도에서 태국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다시 정상을 바라본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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