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최병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2연승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8일 오후 7시 화성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1(19-25, 25-23, 25-23, 25-22)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6으로 2위로 올라섰고 기업은행은 승점 3(1승 2패)에 머물렀다.
도로공사의 쌍포가 활약을 펼쳤다. 모마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고 강소휘도 16점을 더했다. 특히 범실 관리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기업은행(17개)보다 10개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31점을 올렸으나 범실을 9개나 저질렀고 킨켈라(11점)도 공격 성공률이 21%에 그쳤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기업은행이 잡아갔다. 기업은행은 중앙과 왼쪽 공격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9-7에서는 육서영이 모마를 가로막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세트 중반부터 모마와 타나차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며 조금씩 추격했다.
기업은행은 서브에서 효과를 봤다. 최정민의 서브를 이주아가 다이렉트 득점으로 연결했고 이어진 서브도 타나차의 리시브를 흔들며 빅토리아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기업은행은 21-17로 달아났고 1세트를 여유롭게 따냈다.
육서영은 1세트에만 7득점에 공격 성공률 75%를 기록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모마가 5점을 올렸지만 성공률이 25%로 떨어졌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2세트 초반 강소휘와 이지윤이 연속해서 블로킹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기업은행은 6-10으로 끌려가자 김하경을 빼고 박은서 세터를 투입했다. 도로공사도 기업은행에 추격을 허용하자 이윤정과 김다은을 바꾸며 세터에 변화를 줬다.
김호철 감독은 13-17로 점수 차이가 벌어지자 킨켈라를 빼고 황민경을 투입했다. 경기 전 킨켈라와 육서영 조합을 끝까지 유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지만 분위기가 넘어가자 안정감을 더하기 위해 황민경 카드를 꺼냈다.
세트 막판 기업은행이 점수 차를 좁혔다. 김채원의 서브 득점에 이어 최정민이 모마를 가로막으며 20-22로 쫓아갔다. 다행히 도로공사는 23-24에서 김세빈의 속공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1세트에 맹활약을 펼친 육서영이 2세트 1점에 그친 반면 강소휘는 2세트에만 7점을 올리며 도로공사의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는 팽팽하게 진행이 된 가운데 기업은행이 우위를 점했다. 최정민의 공격 득점에 이어 킨켈라가 강소휘를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12-10을 만들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타나차와 모마의 연속 강타로 16-15 역전에 성공했다.
22-21 상황에서는 모마의 결정적인 서브 득점까지 나왔다. 23-24 이주아의 서브 상황에서 타나차의 리시브가 길며 기업은행 코트로 넘어갔으나 김다은이 최정민과의 네트 싸움에서 승리하며 25점에 먼저 도달했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4세트도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끌고 갔다. 도로공사는 11-7까지 점수 차를 벌렸으나 기업은행이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면서 12-12를 만들었고 최정민과 킨켈라의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한국도로공사는 황민경의 서브 타임 때 무려 7점을 내줬다.
도로공사는 17-17에서 황민경의 다이렉트 공격을 문정원이 살려냈고 강소휘의 공격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기업은행은 23-2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황민경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매치 포인트를 내주게 됐다. 결국 모마의 후위 공격으로 도로공사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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