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화성 최병진 기자]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이 페퍼저축은행의 미들블로커 시마무라를 경계했다.
기업은행은 24일 오후 7시 화성실내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기업은행은 KOVO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를 받았다.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아시아쿼터 킨켈라(호주)와 리베로 임명옥이 가세하면서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GS칼텍스와의 첫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아쉬운 시작을 알렸다. 빅토리아가 24득점을 기록했으나 킨켈라가 2점에 그쳤고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과 이소영도 모두 5점에 머물렀다. 특히 범실이 30개나 쏟아지면서 다소 무기력하게 패했다.
경기 전 김호철 감독은 GS칼텍스전을 돌아보며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나도 보여주지 못한 경기였다. 상대방이 잘해서 진다면 어쩔 수 없지만 범실이 계속됐던 건 집중력 부족이고 마음적으로 준비가 부족했던 부분이다. 첫 경기를 패해서 부담이 되지만 차츰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조합에 대해서도 “킨켈라 혼자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여진다. 육서영과 함께 나서면 공격적인 부분이 강해지는데 그 부분이 잘 되지 않았다. 부상 이후 꾸준히 연습은 했지만 아직 완벽한 몸상태는 아닌 것 같다. 본인도 첫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 있었던 것 같은데 더 훈련을 통해 만들어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날개 자원이 풍부한 만큼 조합이 관건이다. 김호철 감독은 “상대에 따라 다르지만 크게는 공격 위주로 갈 것이냐, 아니면 수비 위주로 갈 것이냐의 선택이다.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육서영과 킨켈라 중 한 명이 빠질 수도 있는데 상황에 따라 구성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대인 페퍼저축은행의 아시아쿼터 미들블로커 시마무라(일본)는 첫 경기부터 19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외국인 선수 조이가 빠졌음에도 개막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꺾을 수 있었던 이유다.
김호철 감독은 “어떻게 서브를 때리는지가 관건”이라며 “상대 리시브가 잘 되면 시마무라를 블로킹이나 수비로 잡기는 쉽지 않다. 서브로 흔들어 최대한 빠른 공격을 하지 못하게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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