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발리볼 = 부산 이정원 기자] "다 상관 없어요."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2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패배를 모른다. 1라운드 두 번째 경기 KB손해보험전 1-3 패배 이후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는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공동 3위 기록.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은 2011-2012시즌 13연승, 2010-2011시즌에 기록한 12연승이다.
대한항공은 부산에 버스가 아닌 비행기를 타고 왔다. 대한항공 선수단은 전날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해 짐을 풀고 코트 적응 훈련에 나섰다.
경기 전 만난 헤난 감독은 "난 버스도 좋다. 우리 구단 버스가 편하다. 또 대한민국은 고속도로도 잘 되어 있지 않냐. 그리고 우리 버스 기사님이 운전을 잘하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선수들은 모르겠지만 난 비행기든 버스든 큰 문제는 없다. 물론 버스로 다니는 게 적응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변환점을 주는 것도 좋다. 어떻게 오든 문제는 없다. 그저 부산에 오는 게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장, 좋은 것만 생각하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쾌속 질주 중이지만, 늘 걱정은 있다.
헤난 감독은 "매 경기가 걱정이다. 진부할 수도 있지만 매 경기 새로운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지난 경기는 이미 끝난 것이다. 오늘 경기 어떤 내용이 나올지 모른다. 우리가 계속 좋은 흐름을 유지하려면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결국 결과가 나와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OK저축은행은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팀이다. 최근 세 경기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5세트까지 끌고 가지 않았냐. 정말 어려운 팀인 만큼, 좋은 스토리를 써 나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회춘한 세터 한선수에 대해서는 "정말 열심히 한다. 젊은 선수들과 훈련량을 똑같이 가져간다. 정말 좋다. 한선수가 잘하는 건 나 때문이 아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사진_KOVO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