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발리볼 = 수원 이정원 기자] "20점 이후에 꾸준히 득점을 올려주고 있다."
권영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전력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와 우리카드전 승리가 중요하다. 그래야 3위 탈환은 물론 잘하면 2위도 바라볼 수 있다.
최근 5경기 4승 1패로 흐름도 좋다. 승리를 가져온 4경기에서 승점 12점을 쓸어 담았다.
경기 전 권영민 감독은 "선수들이 적응을 했다. 경기력이 올라왔다. 1라운드에는 호흡이 안 맞았지만 신뢰가 쌓였다. 계속 좋아질 것"라며 "전반기까지는 어느 팀이든 많은 승리를 가져왔으면 좋겠다. 절대 방심은 하면 안 된다. 그래야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에반스)가 한국전력 공격에 힘을 더하고 있다. 올 시즌 11경기 251점 공격 성공률 47.09% 세트당 서브 0.525개를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2경기 성공률은 저조했다. 11월 28일 대한항공전 21%, 12월 2일 KB손해보험전 38%였다.

권영민 감독은 "베논은 하이볼 처리 성공률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성공률이 안 나온다고 해도 잘하고 있다. 20점 이후에 득점을 꾸준히 올려주고 있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몽골 출신 아시아쿼터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은 이제 미들블로커로만 나선다.
권 감독은 "이것저것 다 시켜봤다. 안 쓰면 아까울 수밖에 없다. (신)영석이 반대가 우리의 취약 포지션이다. 계속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지난 4일 발표된 2026년 1차 국군체육부대 선수(병) 합격자 명단에 세 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아포짓 스파이커 구교혁, 세터 김주영, 리베로 김건희까지. 세 명의 선수 모두 한국전력 미래다.


권영민 감독도 "잘된 일이다. 이 선수들이 군대를 다녀와서 팀을 이끌고 나가야 한다. 세대교체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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