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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 전도사 부임, ‘꼴찌 추락’ OK저축은행은 달라질 수 있을까 [V-리그 프리뷰]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5 17:54:03
득점 뒤풀이를 펼치는 OK저축은행 선수들./KOVO

[더발리볼 = 이정원 기자] OK저축은행의 2024-2025시즌은 아쉬움 속에 끝났다. 특급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재계약을 포기하는 강수를 두며 변화와 함께 시즌을 시작했는데, 최악의 결과로 연결됐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자진 사퇴를 하는 등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에 최하위라는 수모를 겪었다. OK저축은행은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신영철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17시즌 활약하는 동안 14시즌 봄배구에 갔다. 그는 오자마자 선수들과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미 몇몇 관계자들은 OK저축은행의 2025-2026시즌은 다를 거라 보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부터는 안산을 떠나 부산에 새롭게 터를 잡은 가운데, OK저축은행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2025-2026시즌 OK저축은행 예상 베스트 7. /<더발리볼> 10월호

신영철 감독의 기대, OK 원클럽맨 듀오 이민규&차지환

신영철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나오는 선수의 이름은 늘 한결같다. 바로 이민규와 차지환. 기량은 인정받았지만, 지난 시즌 많은 기회가 주어진 게 아니었다. 오기노 감독은 두 선수가 아닌 다른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고, 이민규와 차지환은 그렇게 잊힌 존재가 되는듯했다. 하지만 신영철 감독은 이민규와 차지환이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최근 부상이 발목을 잡았던 이민규는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고, 차지환 역시 전광인의 파트너 낙점과 함께 새 시즌을 기다린다. 컨디션이 좋아 더욱 기대된다. 두 선수는 OK저축은행이라는 팀을 떠난 적이 없다. 지난 시즌 팀의 꼴찌 추락을 지켜만 봤다. 두 선수가 자리를 잡는다면 최하위 탈출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이민규가 토스를 준비하고 있다./KOVO

‘국가대표 출신 세터’ 이민규 부활 선언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Q. 명세터 출신 신영철 감독과 함께 하는 첫 시즌인데, 어떤가요. 
늘 열정적이세요. 저를 위해 같이 연구하고 생각해 주시며 재미있게 훈련하고 있어요. 훈련을 하면 할수록 점점 발전하는 느낌을 받고 있어요. 항상 연습이 설렙니다. 좋은 모습 기대해 주세요.

Q. OK저축은행 팬들이 부활을 기다리고 있는데, 자신 있나요. 
부활이라기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려 하고 있어요.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몸이 나쁘지 않아요.

Q. 아무래도 팀이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다 보니 성적을 내고픈 마음이 강할 것 같아요.
맞아요. 그래서 다른 이유 다 필요 없고 선수들 모두 ‘성적 내는 것에 집중하자’라는 생각으로 시즌을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많잖아요. 호흡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야죠.

Q. 전광인, 오데이, 디미트로프 등 새로운 선수들과 보여줄 배구도 기대되는데요. 호흡 어떤가요.
우리 팀에서 살림꾼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광인이 형이 왔잖아요. 팀이 한층 더 탄탄해지는 느낌을 받고 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디미트로프, 오데이와 많은 대화로 원하는 공을 때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높이가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상대 팀에서 많은 견제가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Q. 새 시즌 각오를 다섯 글자로 말한다면요.
이기는 배구.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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