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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도, 기다려지는 승부도 많다...2026-2027 V-리그를 더 재미있게 즐기는 법 [V-리그 개막 특집]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6-10-30 14:05:15
4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한국배구연맹 제공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2026-2027시즌 V-리그 막이 오른다. 2005년 리그 출범 이후 23번째 시즌이다. 베테랑 선수들의 은퇴, 선수들의 연쇄 이동, V-리그 사령탑들의 변화, 자유계약 선발 전환 이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아시아쿼터 선수들, 새로 바뀌는 규정들 등 2026-2027시즌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아울러 주목할 만한 매치업도 소개한다. 

2026-2027 V-리그 관전 포인트 5가지

1 남자부 세터와 리베로 연쇄 이동, 새로운 변수가 될까

2026-2027시즌을 앞두고 남자부의 세터, 리베로 자원들의 연쇄 이동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선임한 삼성화재의 행보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대한항공, OK저축은행과 손을 잡고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먼저 틸리카이넨 감독은 대한항공 시절 함께 했던 베테랑 세터 유광우와 리베로 강승일을 데려왔고, 베테랑 리베로 이상욱을 내줬다. OK저축은행과 트레이드로 전력 보강을 했다. 세터 노재욱을 내주고, 리베로 부용찬과 세터 박태성을 영입했다. 두 번의 트레이드로 3명의 세터와 3명의 리베로가 팀을 옮겼다. 

아울러 직전 시즌 KB손해보험에서 첫 주전 리베로가 된 김도훈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OK저축은행 이적을 택했고,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 리베로였던 장지원을 FA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국전력은 올해 석진욱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긴 뒤 세터 보강에 나섰다. 석 감독이 OK저축은행 사령탑 시절 함께 호흡했던 이민규와 손을 잡았다.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말도 있듯이 세터들이 대거 이동하면서 각 팀 색깔이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모인다. 

삼성화재로 이적한 세터 유광우가 1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대한항공전에서 공을 올리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전력 세터 이민규가 1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KB손해보험전에서 포효하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2 대표팀과 3년 동행 끝, V-리그 사령탑이 된 라미레스 감독

2024년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최초 외국인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 3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6년 10월, KB손해보험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 했던 선수들과 V-리그에서 마주보게 됐다. 

라미레스 감독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감독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며 “비시즌 동안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준비를 잘 해준 만큼 경기 집중력과 승리를 향한 위닝 멘탈리티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3년 동안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많은 선수들을 봤다. 한국에서 수준 높은 선수들도 많다”면서 “KB손해보험도 굉장히 강한 팀이다.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최근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V-리그도 쉽지 않겠지만 더 강한 팀으로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다”며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어 공부까지 하며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는 라미레스 감독이다. 이미 한국 생활 적응은 끝났다. V-리그 사령탑으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KB손해보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20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우리카드전에서 지시를 내리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3 여자부 베테랑 선수들의 영향력 더 커질까

지난 시즌에는 여자부 샛별들의 등장이 화제였다. 2026-2027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선수들이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이적을 하면서 V-리그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페퍼저축은행에서 3시즌을 보낸 ‘거포’ 박정아가 3년 만에 친정팀 한국도로공사로 돌아갔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뛴다. 검증된 외국인 선수 모마와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 공수 균형을 이룬 아시아쿼터 선수 마미에 이어 박정아까지 가세한다. 한국도로공사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현대건설은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의 현역 은퇴로 인해 1989년생 동갑내기 미들블로커 배유나를 영입했다. 빠른 공격과 노련한 플레이로 그 공백을 지우고자 한다. 

흥국생명도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 영입에 성공했다. 지난 1년간 해설위원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표승주와 계약을 맺었다. 풍부한 경험을 쌓은 표승주가 팀 중심을 잡고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흥국생명 세터 이고은, 정관장 세터 염혜선도 부상 회복 후 코트에 오른다. 베테랑 세터들이 각팀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볼 만하다. 

IBK기업은행 역시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 리베로 임명옥이 부상을 딛고 일어섰다.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과 새로운 도전에 나선 IBK기업은행에 두 베테랑의 복귀가 어떤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 모인다. 

정관장 세터 염혜선 1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IBK기업은행전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4 일본인 사령탑과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러시

일본 배구대표팀은 남녀 모두 세계랭킹 TOP1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국제무대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일본 SV.리그의 흥행 열기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 V-리그에서도 일본인 감독과 코치는 물론 아시아쿼터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흥국생명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에 이어 올해 IBK기업은행의 새 사령탑으로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이 선임됐다. 두 일본인 사령탑의 맞대결도 흥미진진하다. 여자부 7개 구단에는 일본인 코칭스태프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본 국적의 아시아쿼터 선수도 3명이다. 흥국생명의 자스티스, 한국도로공사의 마미, IBK기업은행의 미와가 있다. 자스티스는 한국에서만 두 번째 시즌이다. 마미와 미와는 V-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시즌이 시작도 전에 일본 선수들의 기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도 사령탑들은 ‘일본 명장’ 마나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을 향한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장이시다. 올림픽 메달까지 획득한 감독님이다”며 “IBK기업은행에 어떻게 색깔을 입힐지 기대가 된다. 멤버 구성상 약하지 않을 것 같다. 마나베 감독님의 능력이 더해진다면 얼마만큼 강해질지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다”고 밝혔다. ‘공공의 적’이 된 IBK기업은행이다. 

흥국생명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과 IBK기업은행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이 13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한국배구연맹 제공

5 2026-2027시즌부터 달라지는 규정들

2026-2027시즌부터 달라지는 규정들도 있다. 먼저 국제배구연맹(FIVB) 규정에 따라 ‘인·아웃’ 판독 기준이 바뀐다. 기존에는 ‘접지면이 최대로 압박된 상황’을 기준으로 라인의 안쪽 선이 보이지 않을 경우 ‘인’으로 판정했지만, 새 시즌부터는 공이 바닥과 접촉하는 어느 시점이든 라인과 닿아 있다면 ‘인’으로 판정한다.

최근 FIVB 대회에서 눈에 띄는 점도 있었다. 바로 캐치볼 파울이다. V-리그도 그동안 다소 완화해서 경기에 적용했던 행위에 대해 이번 대회부터는 FIVB 교육지침에 따른 판정 기준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손바닥으로 공을 잡는 행위 ▲공의 궤적을 변경하는 행위 ▲공을 끌어내리거나 걷어 올리는 행위 ▲공을 밀어 넘기는 행위 등은 반칙 여부를 보다 명확하게 판단하게 된다.

각 팀은 비시즌 연습경기 때 심판들로부터 바뀐 규정을 안내받으며 시즌을 준비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비시즌 선수들이 달라지는 규정들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세터 김다인은 “국제대회와 국내리그에서 같은 규정을 적용한다면 혼선이 줄어들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코트 체인지 방식도 달라진다. 2세트 종료 후 코트를 교대한다. 5세트까지 이어질 경우 코인 토스를 통해 코트와 서브권을 결정한다. 리시빙팀의 포지션 폴트 판정 기준도 서버가 공을 토스하는 순간이 아닌 서버의 서브 동작, 즉 스텝·팔과 다리의 움직임 등 서브 모션이 시작되는 순간을 기준으로 판정한다. 네트터치 판정 기준 역시 FIVB 기준에 따라 선수의 ‘플레잉 동작(실제 경기 동작)’과 관련된 네트터치인지 여부를 중심으로 판정한다. 

2026-2027시즌 주목할 매치업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 VS 틸리카이넨의 삼성화재

2021년부터 4년간 대한항공을 이끌었던 핀란드 출신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1년 만에 V-리그로 돌아왔다. 삼성화재 사령탑으로 V-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맞대결에도 벌써부터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더군다나 틸리카이넨 감독은 대한항공과 트레이드로 유광우, 강승일과 손을 잡기도 했다.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삼성화재다. 대한항공을 적으로 만나는 틸리카이넨 감독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아울러 1985년생 동갑내기인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삼성화재 세터 유광우가 마주볼 가능성이 높다. 왕좌를 지키려는 대한항공과 명가 재건을 외친 삼성화재가 코트 위에서 어떤 승부를 펼칠까. 

22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OK저축은행전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삼성화재 토미 틸리카이넨 감./한국배구연맹 제공

캐나다·이란·중국서 온 외인들의 맞대결, 케트진스키 VS 쇼, 페이즈 VS 마틴, 왕빈 VS 장추안

올해 남자부 7개 팀의 아시아쿼터 선수는 모두 ‘뉴페이스’다. 외국인 선수 7명 중에서는 3명이 V-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같은 국적의 선수들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인다. 

먼저 캐나다 국가대표 2명이 V-리그 코트에 오른다. 한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한국전력의 쇼,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선수 케트진스키가 맞붙는다. 1998년생의 쇼와 2000년생 케트진스키는 나란히 캐나다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다만 쇼는 아포짓 자리에서 주포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지만, 케트진스키는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도 훈련을 했다. 

이란 국적의 미들블로커도 2명이 있다. OK저축은행이 선발한 2001년생의 205cm 페이즈,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202cm 마틴이 한국에서 격돌한다. 두 선수는 동갑내기다. 마틴의 신장은 202cm다. 중앙을 강화하고자 했던 두 팀이다.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는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

중국 국가대표 2명도 나란히 V-리그행을 택했다. 삼성화재는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왕빈을 영입했다. 2001년생의 196cm 왕빈은 최근 중국 대표팀에 발탁돼 국제대회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빠른 배구를 준비한 삼성화재 유니폼이 잘 어울린다. 1994년생의 베테랑 아포짓 장추안도 마찬가지다. 현대캐피탈은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허수봉이 자리를 잡은 가운데 장추안과 손을 잡고 높이와 공격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한항공 정지석과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을 앞두고 팬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최고의 OH는? 정지석 VS 허수봉

이번에도 남자부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허수봉의 대결 구도는 흥미롭다. 1995년생 정지석과 1998년생 허수봉은 나란히 고교 졸업 후 바로 프로행을 결정했다. 각각 14번째, 10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정지석은 2024-2025시즌까지 대한항공의 리그 최초 4연패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나서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캡틴’으로 나서는 두 번째 시즌이기도 하다. 

허수봉도 주장을 맡고 있다. 허수봉은 아포짓, 미들블로커를 오가며 경험을 쌓은 뒤 아웃사이드 히터에 정착한 케이스다. 리시브 효율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공격력은 위협적이다. 외국인 선수 못지않다.

지난 시즌에도 정지석이 서브 7위·리시브 8위·득점 12위를 차지한 반면 허수봉은 공격종합 2위·득점 9위·서브 12위·리시브 15위에 랭크됐다. 2026-2027시즌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를 놓고 펼칠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본인 사령탑’ 요시하라 VS 마나베, ‘뉴페이스’ 권순찬 VS 김세진

여자부에서는 사령탑들의 맞대결도 V-리그를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다. 올해 ‘일본 명장’ 마나베 감독이 새롭게 IBK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으면서, V-리그 여자부에만 일본인 사령탑이 2명이다. 

일본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출신인 흥국생명 요시하라 감독은 한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시즌 김연경 은퇴 이후에도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려 봄 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더 강한 팀이 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마나베 감독은 ‘데이터 배구’를 추구한다. 일본에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두 사령탑이 2026-2027시즌에는 V-리그에서 지략 대결을 펼친다. 두 사령탑의 배구 스타일이 V-리그에서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 관심이 모인다. 

‘초보 사령탑’들의 맞대결도 예정돼있다. ‘막내구단’ SOOP 수퍼스의 초대 사령탑인 김세진 감독은 처음으로 여자배구팀을 맡았다. 남자부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김 감독이 여자부에서도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관장은 새 사령탑으로 권순찬 감독을 선임했다. 권 감독 역시 남자부에서 먼저 지도자 경험을 쌓은 뒤 2022-2023시즌 흥국생명을 잠시 맡은 바 있다. 다시 여자부로 돌아온 권 감독이 어떤 지도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16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GS칼텍스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메가./한국배구연맹 제공

정관장서 한솥밥 먹었던 부키리치 VS 메가, ‘쿠바의 힘을 보여줘’ 실바 VS 킨델란

2024-2025시즌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13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던 외국인 선수 부키리치, 아시아쿼터 선수 메가가 2026년 다른 유니폼을 입고 V-리그 복귀를 알렸다. 부키리치는 올해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다시 정관장 지명을 받았다. 메가는 현대건설과 손을 잡고 2026-2027시즌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부키리치는 “메가의 공격 효율을 떨어뜨리겠다”고 말하며 웃었고, 메가는 “부키리치의 블로킹 벽이 높긴 하지만 빼 때리겠다. 또 세터 김다인과도 호흡이 잘 맞는다. 잘하는 세터다”며 포부를 밝혔다. 

쿠바 출신의 외국인 선수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GS칼텍스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한 실바, V-리그는 처음인 흥국생명 킨델란이 그 주인공이다. 2003년생 킨델란은 “쿠바인으로서 자랑스럽다. 같은 쿠바인으로서 잘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했고, 1991년생 실바는 “같은 쿠바인으로서 감동이고 고맙다. 코트 안에서 쿠바 선수들이 얼마나 강한 선수인지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3시즌 연속 1000득점을 기록한 베테랑 실바와 죽순처럼 성장 중인 킨델란은 나란히 상대 코트를 폭격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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