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메이필드 호텔(강서) 이보미 기자] 2026년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의 ‘최대어’로 꼽힌 인하대 윤경이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윤경은 28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6~2027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 지명을 받았다.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에 따라 결정됐다. 최하위 삼성화재가 가장 많은 35%를 가져갔고,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이 각각 30%, 20%를 챙겼다. KB손해보험부터는 10%도 안 된다.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는 각각 8%, 4%의 확률을 가져갔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각각 2%, 1% 확률만 챙겼다.
가장 먼저 나온 구슬은 OK저축은행의 것이었다.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윤경을 호명했다.
2006년생 윤경은 194.6cm 아웃사이드 히터로 현재 인하대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올해 인하대의 U-리그, 1차와 2차 대회, 전국체육대회까지 4관왕을 달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미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23년 U19 대표팀에 발탁돼 이우진(삼성화재), 윤하준(한국전력) 등과 함께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작년에는 U21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선수권을 치르고 돌아왔다.
프로팀 관계자들은 일찌감치 “공격력은 문성민과 비슷하다”고 말할 정도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에도 일본 SV.리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작년 신인 드래프트 신청을 놓고 고민했던 윤경이 마침내 V-리그 문을 두드렸고, OK저축은행에 입단했다.
현대캐피탈의 2% 기적도 일어났다. 두 번째 지명권을 얻은 필립 블랑 감독은 윤경과 나란히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203cm 미들블로커 장은석을 품었다.
8%의 확률을 가졌던 우리카드에도 행운이 따랐다. 3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박철우 감독은 중부대의 200cm 전유석을 영입했다. 리베로로 뛰었던 전유석은 갑자기 신장이 크는 바람에 아웃사이드 히터로 전환한 케이스다. “김연경과 같은 서사를 쓰겠다”며 포부를 밝힌 전유석이 V-리그 무대에 오른다.
KB손해보험도 4번째로 웃었다. 100개의 구슬 중 8개를 가졌던 KB손해보험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장은석의 형’ 장보석을 영입했다. 한양대의 196cm 아포짓이다.
이어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는 각각 인하대 리베로 여광우, 미들블로커 임인규를 뽑았다. ‘영원한 리베로’ 여오현의 아들인 여광우가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는다. 임인규 역시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미들블로커 자원이다.
마지막으로 대한항공은 1라운드 7순위로 고교생 신분의 이승일을 영입했다. 순천제일고의 2008년생 이승일은 195.1cm의 아웃사이드 히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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