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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의 매력은 팀워크” 걸그룹 트리플에스가 배구장에 등장했다 [스타와 발리볼]

이석희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5 11:37:48
걸그룹 트리플에스가 3월 7일 수원체육관에서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시구에 나선 뒤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채연, 린, 곽연지, 지연./수원체육관=유진형 기자

[더발리볼 = 수원체육관 이석희 기자] 2023년 2월에 데뷔한 트리플에스(tripleS)는 한국인 17명, 일본인 4명, 중국인 1명, 태국인 1명, 대만 · 베트남 복수 국적 1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걸그룹이다. 멤버 김채연, 곽연지, 린, 지연은 3월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경기 전에는 한국전력 구교혁, 김민철의 시구 지도도 받았다. 이들이 프로배구 경기에 시구자로 등장한 건 처음이다. 과연 트리플에스가 말하는 배구의 매력은 무엇일까.

“배구 시구 많이 해보고 싶어요”
농구-축구-야구와는 또 다른 느낌

Q. 배구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지연 안녕하세요. 트리플에스 지연입니다. 한국전력에서 첫 시구를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다음에 또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달려오겠습니다. 그리고 선수 분들 다치지 마시고, 늘 파이팅 하세요. 언제나 멋진 경기 기대할게요.

Q. 트리플에스 걸그룹 소개도 해주세요.
채연 트리플에스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멤버들이 모인 그룹이에요. 새로운 조합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요. 팀원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하기도 하고, 색다른 유닛 활동을 통해 팬 분들을 만나고 있어요.

Q. 최근 대만에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요(트리플에스는 2월 28일과 3월 1일, 타이베이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TICC)에서 ‘2026 tripleS OT 24 Concerts in Asia - My Secret New Zone’을 열었다).
지연 올해 첫 콘서트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여러 팬들을 만났는데요. 정말 큰 콘서트장에서 2026년 시작을 기분 좋게 열었어요. 저희 팬덤 이름이 ‘웨이브’예요. ‘웨이브’ 분들이 많은 환호를 보내주셨어요.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Q. 배구장에서 처음 시구를 하게 됐어요. 선수들에게 직접 시구 지도를 받으니 어땠나요.
린 중학교 시절 체육시간에 말고는, 배구를 해본 적이 없어요. 그때는 못했던 기억이 있는데(웃음) 이번에는 해보니 재밌었어요. 선수들의 지도를 받아 너무 재밌었고 영광이었습니다.
채연 저와 린이는 트리플에스 내에서 키가 큰 축에 속해요. 그런데도 선수들을 올려다볼 수밖에 없더라고요(웃음). 정말 키가 컸어요.

Q. 트리플에스가 농구-야구 시구를, 축구 시축을 해본 적이 있더라고요. 배구 시구와는 다른 점이 있을 거 같은데요.
채연 제가 시구, 시타, 시축을 다 해본 적이 있어요. 야구랑 축구는 경기장 규모가 크다 보니 뭔가 압도되는 느낌이 있어요. 농구는 관객 분들이랑 가까이에 있으니 에너지가 잘 느껴졌어요. 배구장은 처음 와보는데 또 다른 느낌이에요. 그리고 트리플에스가 배구장에서 시구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잖아요. 저희 네 명이 그 시작을 열었으니까, 앞으로도 많이 해보고 싶어요.

Q. 배구와 트리플에스의 공통점은 ‘팀워크’라고 생각해요. 팀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요.
린 저희가 멤버는 많고, 사이가 정말 좋아요. 집중해서 해야 할 때는 딱 집중하고, 놀 때는 잘 놀고요. 즉, 뭔가 해야 될 때와 안 해야 될 때가 잘 나눠져 있다고 해야겠죠. 그래서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걸그룹 트리플에스가 3월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경기에 앞서 시구에 나서고 있다./수원체육관=유진형 기자

“끝까지 가볼래 포기는 안 할래”
이 가사가 선수들, 팬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

Q. 배구와는 처음 어떤 인연을 맺었는지 궁금해요.
린 제가 일본의 배구 만화 ‘하이큐’를 좋아해요. 아빠가 ‘하이큐’ 팬이어서 자주 봤어요. 본가에 하이큐 만화책도 있고, 하이큐 인형도 있고요. 어렸을 때 보면서 자랐어요.

Q. 가장 좋아하는 팀과 선수가 있나요.
채연 당연히 한국전력을 좋아하고요(웃음). 선수 분들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시는 모습이 멋있었어요.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인데요. 멋진 경기, 늘 응원하겠습니다.
지연 사실 스포츠에 막 관심이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저에게 배구를 알려준 팀이 한국전력이잖아요. 언제나 ‘승리 요정’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할게요.

Q. 배구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연지 공격할 때 폭발적인 짜릿함, 그리고 개인보다 팀워크가 중요한 종목이잖아요. 그게 매력이지 않을까요.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멤버인 (왼쪽부터) 김채연, 린, 곽연지, 지연이 3월 7일 수원체육관에서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경기 시구를 마친 뒤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수원체육관=유진형 기자

Q. 멤버별로 각자 어울리는 배구 포지션을 정한다면요.
채연 멤버들 각자 개성이 뚜렷해요. 재밌을 거 같아 저희끼리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요. 저는 팀 분위기를 살리고 안정감을 주는 리베로가 되고 싶어요.
린 저희 중에서는 제가 상대적으로 키(172cm)가 크기에 미들블로커를 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연지 전 아웃사이드 히터요. 공격이 재밌을 것 같아요.
지연 팀에 꼭 필요한 세터요.

Q. GS칼텍스가 홈경기에서 트리플에스의 노래 ‘Girls never die‘가 팀 응원가로 자주 사용되고 있어요. 특히 ‘끝까지 가볼래 포기는 안 할래 난’이라는 가사가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채연 저희의 노래가 배구장에서 응원가로 사용된다는 게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특히 ‘끝까지 가볼래 포기는 안 할래’라는 문구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배구를 응원하시는 분들에게도 힘이 되는 가사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많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Q. 요즘은 스포츠 유니폼을 무대 의상으로 리폼해서 많이 활용해요. 트리플에스도 V-리그 팀 유니폼을 리폼해서 무대에 올라가 보는 상상해 본 적이 있을까요.
지연 저희 팀은 인원이 많다 보니, 의상 선생님들이 겹치지 않게 디테일을 많이 신경 쓰시는 편이에요. 똑같은 유니폼이더라도, 저희는 색다르게 꾸밀 수 있어요. 보시는 매력이 다 다를 겁니다. V-리그 팀들의 유니폼 리폼, 언제든 환영입니다.

Q. 배구 팬들에게 한마디 남기면서 인터뷰 마무리할게요.
채연 시구도 하고, 팬 분들의 뜨거운 응원 소리도 들어 너무 기분 좋았어요.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 분들도 언제나 즐겁고 재밌는 경기 보셨으면 좋겠어요.
린 처음으로 배구 시구를 하게 되어 영광이었어요. ‘웨이브’ 팬 분들이랑 앞으로도 한국 배구 응원할게요. 파이팅.
연지 처음으로 배구장에 왔는데 배구장의 뜨거운 열기를 잘 느꼈어요. 언제나 가슴 뜨겁게 응원 보내겠습니다.
지연 첫 배구 시구를 한국전력에서 하게 되어 감사해요.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선수 분들 늘 파이팅입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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