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발리볼 = 이정원 기자] "다시 코트에서 만날 날까지 응원하겠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8일 한국배구연맹(KOVO)을 통해 이소영을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했다. 이소영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은 2023-2024시즌이 끝난 후 3년간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 5천만원, 옵션 2억 5천만원)에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를 떠나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24-2025시즌 34경기에 나왔으나 69점 공격 성공률 25.49% 리시브 효율 36.64%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했으나 10월말 리시브 훈련 도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탈구되며 인근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결국 완벽한 회복을 위해 수술 진행 결정과 함께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소영은 미안한 마음에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이소영은 "팬과 구단,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 구단에도 현재의 상태에서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해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라고 구단에 뜻을 전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은 수술 치료비 및 일부 재활 비용을 지원했고, 8일 계약 해지 공시까지 모두 마쳤다. IBK기업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팀과도 계약을 할 수 있지만, 이소영은 완벽하게 회복을 한 후 IBK기업은행에 돌아와 도움을 주고 싶은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IBK기업은행은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그동안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이소영 선수에게 감사드리며, 다시 코트에서 만날 날까지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진_IBK기업은행 SNS,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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