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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발리볼 기자들이 뽑았다! 2025-2026시즌 V-리그 베스트7은?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1 16:06:52
한국전력 베논./KOVO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3월 19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전을 끝으로 2025-2026시즌이 종료됐다. 4월 시상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남자부, 여자부 베스트7을 예측해봤다. 아포짓(OP) 1명과 아웃사이드 히터(OH) 2명, 미들블로커(MB) 2명과 세터(S) 1명, 리베로(L) 1명을 꼽아봤다. 

베논·한선수·정민수 ‘만장일치’
정규리그 ‘별 중의 별’은?

#김희수
OP 베논(한국전력)
OH 정지석(대한항공) 허수봉(현대캐피탈)
MB 신영석(한국전력) 이상현(우리카드)
S 한선수(대한항공)
L 정민수(한국전력)

베논은 이번 시즌 가장 저점 방어를 잘한 아포짓이라고 생각한다. 안 풀리는 경기에서는 버팀목으로, 잘 풀리는 경기에서는 주포로 꾸준히 활약했다. 정지석은 부상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공수겸장이었고, 허수봉은 현대캐피탈 날개 삼각편대 중 가장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신영석-이상현은 블로킹과 속공 양면에서 모두 흠잡을 곳 없는 시즌을 치렀고, 한선수와 정민수는 각자의 자리에서 베테랑답게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

#심혜진
OP 베논(한국전력)
OH 허수봉(현대캐피탈) 레오(현대캐피탈)
MB 신영석(한국전력) 이상현(우리카드)
S 한선수(대한항공)
L 정민수(한국전력)

아포짓 베논은 남자부에서 리그 최고의 공격수다. 꾸준히 득점 선두를 달렸고, 후위 3위, 서브 2위(3월 17일 기준) 등 공격 전반에 걸쳐 고르게 활약했기에 이견이 없을 듯하다. 아웃사이드히터 부문에선 허수봉을 빼놓을 수 없다.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공격 종합 부분에서 2위에 올라있다. 허수봉과 쌍포를 이루는 레오도 베스트7 한 자리를 차지한다. 블로킹 1, 2위의 신영석과 이상현을 미들블로커 베스트7로 뽑았다. 한선수는 올 시즌도 최고 세터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리베로에서는 수비, 리시브 디그 등 전 부문 상위권을 다투고 있는 정민수가 적임자다.

대한항공 한선수가 환호하고 있다./KOVO
리시브 하는 한국전력 정민수(오른쪽)./KOVO

#이보미
OP 베논(한국전력)
OH 허수봉(현대캐피탈) 알리(우리카드)
MB 신영석(한국전력) 김민재(대한항공)
S 한선수(대한항공)
L 정민수(한국전력)

‘캐나다 폭격기’ 베논의 활약은 V-리그 첫 시즌부터 빛났다. 그동안 ‘다크호스’로 꼽혔던 한국전력에 강력한 한 방을 선사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허수봉은 시즌 초반 부침을 극복하고 다시 날아올랐고, 이란에서 온 이란도 아시아쿼터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위기의 순간 팀을 구했다. 세터 한선수는 여전히 V-리그 최고의 세터다. 한국전력으로 이적해 새 출발을 알린 정민수도 리시브와 디그 부문에서 모두 건재함을 드러냈다. 

#이정원
OP 베논(한국전력)
OH 허수봉(현대캐피탈) 정지석(대한항공)
MB 신영석(한국전력) 최민호(현대캐피탈)
S 한선수(대한항공)
L 정민수(한국전력)

아포짓 자리는 베논과 비예나를 생각했는데, 첫 시즌에 화끈한 서브로 한국전력의 선전을 이끈 베논을 택했다. 허수봉, 정지석, 신영석, 최민호는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라 본다. 말이 필요 없는 동포지션 최고의 선수들이다. 한선수는 42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대한항공 1위를 이끌었다. 6년 만에 베스트7도 꿈은 아니다. 정민수는 FA 보상선수로 한국전력에 왔는데 수비 1위-디그 1위에 자리하며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최병진
OP 베논(한국전력)
OH 레오(현대캐피탈) 정지석(대한항공)
MB 신영석(한국전력) 최민호(현대캐피탈)
S 한선수(대한항공)
L 정민수(한국전력)

‘뉴페이스’ 베논은 기대대로 첫 시즌부터 타점 높은 공격과 강력한 서브로 폭발력을 자랑했다. 또한 레오도 여전한 공격력으로 현대캐피탈의 중심을 잡았다. 정지석은 부상이 있었으나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여기에는 관록의 힘을 자랑한 한선수의 공도 빼 놓을 수 없다. 중앙은 베테랑 신영석과 최민호가 베테랑의 면모를 자랑했고 이적생 정민수도 든든하게 한국전력의 후방을 지켰다.

정규리그서 빛났던 V-리그 여자부 선수는? 

GS칼텍스 실바./KOVO

#김희수
OP 조이(페퍼저축은행)
OH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자스티스(현대건설)
MB 양효진(현대건설) 김세빈(한국도로공사)
S 김다인(현대건설)
L 문정원(한국도로공사)

팀 전력을 고려했을 때 가장 순도 높은 공격력을 발휘한 아포짓은 단연 조이라고 생각한다. 정규리그 우승의 중심에 있었던 강소휘와, 아시아쿼터 선수 중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자스티스도 베스트7의 자격이 충분하다. 양효진은 마지막 시즌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고, 김세빈은 대각 파트너가 바뀌는 와중에도 꾸준한 성장세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다인은 정지윤의 이탈이라는 악재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경기 운영을 펼쳤고, 문정원은 포지션 변경 첫해임에도 압도적인 리시브로 팀 공격의 시발점을 탄탄히 마련했다.

#심혜진
OP 실바(GS칼텍스)
OH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자스티스(현대건설)
MB 양효진(현대건설) 피치(흥국생명)
S 김다인(현대건설)
L 문정원(한국도로공사)

실바는 리그 최고의 ‘득점 기계’다. 압도적인 공격 점유율과 파괴력으로 팀을 지탱했다. 강소휘가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자스티스는 공수 양면으로 활약하며 정지윤의 공백을 메우며 팀이 2위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종료 후 은퇴하는 양효진은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기록과 존재감에서 압도했다. 피치는 블로킹 부문에서 상위권을 달리며 흥국생명의 중앙을 책임졌다. 김다인은 안정적인 토스로 팀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포지션 전향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문정원은 리베로 부문 베스트7 등극이 마땅하다. 리시브 1위를 달리며 팀의 정규리그 1위에 큰 힘을 보탰다.

#이보미
OP 실바(GS칼텍스)
OH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자스티스(현대건설)
MB 양효진(현대건설) 시마무라(페퍼저축은행)
S 김다인(현대건설)
L 문정원(한국도로공사)

3년 연속 1000득점을 기록한 ‘쿠바 괴물’ 실바는 지치지 않았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이번 시즌 만큼은 1000득점을 기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아시아쿼터 레이나 부상으로 상황이 녹록치 않았다. 한국도로공사 강소휘와 리베로 문정원은 팀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고, 자스티스는 시즌 직전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뀌는 활약을 선보였다. 국가대표 세터 김다인도 빠른 플레이로 팀을 정상 궤도에 올렸다. 현대건설의 색깔을 만들어낸 김다인이다. 양효진도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또 다른 아시아쿼터 시마무라 역시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로서 ‘미들블로커의 정석’을 보여줬다. 동시에 한국 V-리그에서 통하는 플레이까지 마다하지 않고 팀을 위해 마지막까지 싸웠다. 

한국도로공사 강소휘가 인터뷰하고 있다./KOVO

#이정원
OP 실바(GS칼텍스)
OH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자스티스(현대건설)
MB 양효진(현대건설) 시마무라(페퍼저축은행)
S 김다인(현대건설)
L 문정원(한국도로공사)

실바는 V-리그 최초 3년 연속 1000점을 넘긴 괴물 중에 괴물이다. 나이가 찼음에도 힘이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강소휘는 여자부 최고 연봉자의 위엄을 뽐냈고, 자스티스는 공수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성공적인 V-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양효진과 시마무라, 김다인은 긴 말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올 시즌 가장 놀라운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은 바로 문정원이지 않을까. 리베로 전향 첫 시즌임에도 리시브 1위-수비 1위에 자리하며 도로공사 1위 등극에 기여했다.

#최병진
OP 실바(GS칼텍스)
OH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자스티스(현대건설)
MB 양효진(현대건설) 김세빈(한국도로공사)
S 김다인(현대건설)
L 문정원(한국도로공사)

3년 연속 1000득점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실바의 파괴력은 올시즌에도 여실히 증명됐다. 강소휘는 공수 겸장으로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이자 연봉퀸의 자존심을 지켰고 자스티스는 영리함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이 했다. 중앙에서는 은퇴를 선언한 양효진이 한 자리를 역시 지켜냈고 김세빈은 점차 한국도로공사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김다인은 왜 자신이 국가대표 세터인지 증명했고 첫 리베로 포지션을 소화한 문정원은 정규리그 1위의 공신이었다. 

현대건설 양효진(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다인(왼쪽에서 세 번째)./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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