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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이은 배구 행정'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한국배구연맹 9대 총재 선임...7월부터 3년 임기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8 15:00:30
28일 한국배구연맹의 9대 총재로 선임된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한국배구연맹 제공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한국배구연맹(KOVO) 9대 총재로 선임됐다. 

연맹은 28일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었다. 연맹은 "구단 단장들은 지난 18일 간담회에서 이호진 회장을 차기 총재로 추천하기로 의견을 나눴고, 이 회장을 연맹의 새로운 총재로 추천하기로 했다"면서 "28일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이 회장을 9대 총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차기 총재의 임기는 오는 7월부터 3년이다. 

2017년부터 9년간 연맹의 수장을 맡은 '대한항공 구단주' 조원태 총재는 올해 6월 임기가 만료된다. 

앞서 V-리그 남자부, 여자부 총 14개 구단 중 유일하게 태광그룹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가 차기 총재를 맡을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올해 2월 구단주를 이 회장으로 변경했고, 결국 이 회장이 연맹의 9대 총재로 선임됐다.

신무철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왼쪽)과 김형표 흥국생명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마포구에 자리한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V-리그 타이틀스폰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지난 21일에는 연맹이 V-리그의 새로운 타이틀스폰서로 흥국생명보험과 손을 잡았다. 이 협약으로 흥국생명은 2026-2027시즌부터 3시즌 간 V-리그의 공식 타이틀스폰서로 함께 한다. 당시 연맹은 "V-리그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안정적인 후원 기반을 바탕으로 보다 수준 높은 경기와 다양한 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태광그룹은 1971년 태광산업 배구단 창단 이후 흥국생명으로 55년에 걸쳐 한국 배구 무대에 올랐다. 태광그룹 산하에는 세화여중과 세화여고 배구부까지 있다.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대를 이은 배구 사랑도 눈길을 끈다. 태광그룹의 이임용 선대 회장도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연맹의 9대 총재로 선임된 이 회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코넬대 경영학 석사(MBA), 뉴욕대 경제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태광그룹에는 1993년 흥국생명보험으로 입사해 태광산업 대표이사 사장과 회장을 역임했다.  

V-리그의 새로운 시작이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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